크리에이터가 될 거야! - 영상 편지를 만들어요 베이비버스 직업그림책 2
베이비버스 편집부 지음 / 시나몬컴퍼니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정말 요즘은 크리에이터가 대세 중에 대세죠!^^



지금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스마트폰과 익숙한 만큼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자기만의 컨텐츠를 찍어 

공유하는 것에 재미를 느낍니다.



저희 아이들도 집에 있는 스마트폰을 카메라로 활용하며 아주 잘 놀고 있습니다.ㅋㅋ




집안의 사건을 뉴스 형식으로 서로 찍어본다든가,

날씨예보표도 만들어서 오늘의 날씨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적도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서 신랑이랑 요즘 아이들이 노는 방식도 참 많이 변했구나...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베이비버스에서 새로 나온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는

한 순간의 유행이 아닌 직업으로써 크리에이터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처음에 등장해서

반갑고 기분 좋게 책을 시작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양 선생님 생일이라서

친구들이 힘을 합쳐 영상편지를 만드는 내용입니다.





피디를 맡은 묘묘가 척척 회의를 이끕니다.

 ​





글쓰기를 좋아하는 모모가 대본을 씁니다.

 ​





순발력이 좋고 말을 잘하는 몽몽이는

친구들을 인터뷰합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키키는 촬영을 맡습니다.




사진도 고르고, 영상에 넣을 음악도 찾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영상은 잘 완성했는지

깜짝 생일파티는 성공했는지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면서 확인해보는 시간도 갖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눠보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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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비 할머니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4
최유정 지음, 정은선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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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역사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일본과의 관계입니다.

다른 부분보다 굉장히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위안부’라는 주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설명해야 할까라고 고민하다가 만났던 책이 바로 ‘나의 나비 할머니’입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덮고 나니, 주인공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이 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부모로써, 어른으로써 참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요약하자면, 

상처받은 고양이, 상처받은 아이, 

상처받은 할머니가 이 세상에 한 발 더 내딛는 용기를 갖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사람들을 절대 믿지 못하는 길고양이들을 보면서 인간의 무책임함을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됩니다. 

버림받고 괴롭힘 당하는 수많은 길고양이들 중에는 분명 인간이 버린 고양이들이

많을 테니 말이죠.



길고양이들을 살뜰히 챙기며 돌봐주는 ‘캣맘’ 은우는 신기하게도 고양이들이 하는 말이 들립니다.

친구들 앞에 나서는게 두렵고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게 자신 없는 소심한 성격인데요. 

그래서 괴롭힘 당하는 고양이를 위해

나쁜 녀석들에게 맞서 싸울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습니다.






은우가 생각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멋대로 생각하고 결론내 버리는 엄마의 대화방식에

은우는 상처가 깊은데요. 

게다가 늘 소파에 앉아 휴대폰과 TV만 보는 아빠도 아이의 마음을 몰라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무시무시하다고 소문난 파란 대문 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위안부’. 

지옥 같은 이 세상을 얼른 마감하고 죽는 날만 기다릴 뿐입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귀찮고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대는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낍니다.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해야 하는데, 마음이 찢기는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입 밖으로 꺼내는 것 조차도 커다란 용기가 필요합니다.




‘범생이’와 ‘빨간 옷’이라는 동네의 못된 녀석들이 길고양이들을 괴롭히는 데에서 드러나는 동물학대의 세세한 묘사는 정말 가슴이 저리저리할 정도였습니다.

동물학대 뿐만 아니라 ‘범생이’와 ‘빨간 옷’의 관계를 보면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학교폭력인 것 같습니다.

‘빨간 옷’은 ‘범생이’의 압박으로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괴롭힘을 당하는 길고양이들을 지키는 과정에서 은우와 파란 대문 집 할머니가 만나게 되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할머니도 고양이들에게는 정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인간에게 상처받은 고양이들에게 오히려 공감과 위로를 얻습니다.

그 과정에서 은우도 남들 앞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커다란 용기가 생기게 되면서 크게 성장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할머니도 진실을 바로잡겠다며 대중 앞에 나서기로 마음먹는 순간에는 정말 뭉클했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그 시절에 나비를 보고 고향에 가고 싶었던 모습을 상상했을 때는 감명 깊게 본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를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뒤섞여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가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용기’라는 희망을 준 ‘나의 나비 할머니’였습니다.

 

그때도 노란 나비가 날아 다녔제. 

나도 니처럼 자유롭고 싶어야. 

나도 니처럼 훨훨 날아

엄니에게 가고 싶어야. 

맨날 노란 나비 맹키로

날아가고 싶다고 했는디.

p. 191

나의 나비 할머니/최유정/리틀씨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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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3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3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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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은 그 어떤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이미 아이들이 빠져들기로 유명한 책이죠?

저희 집 아이들도 엉덩이 탐정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엉덩이 탐정책을 집어 들면,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는 건 기본이고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책이 바로 엉덩이 탐정입니다.

읽기 독립을 할 즈음, 엄마들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이제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아이 혼자서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다잡고 아이에게도 안심시키고자 큰 아이가 6살에서 7살 무렵 스스로 책을 읽을 때, 형님처럼 읽을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고 칭찬해 줌과 동시에

네가 원하면 엄마는 언제나 엄마 품에서 읽어줄 거라고 말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혼자 읽는 것도 잠시, 늘 엄마와만 책 읽기를 하길 원하는 녀석을 보고 있자면 엄마 품에서 편안하게 보는 것도 좋지만 언제쯤 완벽한 읽기독립을 해서 책의 바다에 빠져들어 몰입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읽어주는 것을 들으며 몰입하는 것과 혼자 묵독을 하며 몰입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럴 때!! 읽기 독립에 성큼 다가가게 해준 것이 바로 학습만화와 코믹북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보고싶지만, 엄마는 만화책은 특성상 읽어줄 수가 없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 재밌는 책을 읽으려면

스스로 봐야 한다는 걸 알더니 이제 그 내용에 빠져버린 겁니다. 

스스로 몰입하게 되면

빠져나올 수가 없거든요.ㅎㅎ

엉덩이 탐정에게 정말 고마운 이유입니다. ^^




학습만화나 코믹북에 대해서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거 알고 있고 부작용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많다는 것도 알지만,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긴~~~ 호흡이 생긴다는 것이죠.

3시간 이상 앉은 자리에서 책을 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하구요. 

그 긴 호흡을 따라 다른 책도 분명히

꺼내 보게 되어있습니다.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은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3권에서는 ‘뿡뿡! 함정이 가득한 정글’과

 ‘뿡뿡! 가방을 찾아라!’가 실려 있습니다.






캐릭터 소개부터 익살스러운 그림이 가득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귀여웠던 부분은 바로 ‘하늘색 엉덩이를 찾아라!’, ‘주황색 엉덩이를 찾아라!’.




엉덩이 그림만 봐도 너무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사건을 해결하면서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도 함께해서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엉덩이 탐정 코믹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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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236
길례르미 카르스텐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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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모를 큰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이 무너져 날아가버리고 빙하도 떨어져나가게 되는데요.






어마어마한 소음으로 표현되는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때문에 호랑이 줄무늬도 다 날아가게 됩니다.



그 소리는 요란하고 끔찍하다고 표현됩니다.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슈퍼컴퓨터도 동원되고, 과학자들이 우주도 살펴보았지만 소리의 진원지를 알 수 없네요.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하던 것을 멈추고 일상이 모두 정지된 느낌이 듭니다.

무슨 소리인지 알아내기 위해 온 세상이 난리입니다.

이 요란한 소리를 따라서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고 쫓아갑니다. 점점 더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아이의 울음소리;;;;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집 앞에 모이자 아빠와 아이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리둥절한 모습인데요.

그림을 꼭 봐야하는 책이라서 사진은 최대한 찍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읽으면서 재치 있는 그림에 감탄했고 사진과 그림이 섞인 색다른 기법이어서 재미있게 그 소리의 정체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아이들 그림책이 던져주는 메시지가 가끔은 어른들에게 더욱 더 크게 와 닿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라고 밝혀지던 순간,

우리 아이가 울 때 혹시 주변사람들이 그리고 내가 너무 시끄럽다고 생각하진 않았던가. 

아이마음에 좀 더 귀 기울이지 못했던 건 아닐까. 

소음으로 표현되기엔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의 소리가 너무 아깝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래도 달래도 아이가 계속 울면, 정말 이젠 나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해버리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아이 눈을 보고 좀 더 침착하게 아이 마음 헤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화가 나 있습니다. 바로 그 요란한 소음 때문인데요.

그런데 유일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아이들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듯한 눈빛이고 우는 아이의 집에 찾아갔을 때는

반가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봐야 할 것 같다는 여운이 남겨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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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김연희 지음, 성영택.송영훈 그림, 한태현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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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고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이제는 더 이상 ‘돈’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힘들어진 사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때문에 라는 말로 덮어버리기엔 인간의 너무나 추악한 민낯을 보여주는 뉴스가 많다보니 아이들에게 ‘돈’의 진정한 가치나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설명하는 게 참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과감히 포기하고 그렇다고 ‘명예’도 아닌 더 큰 의미의 ‘인류애’를 택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총 10명의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들어있고, 아이들과 책으로 많이 접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이나 마리 퀴리 같은 분도 있었지만, 

소아마비 백신을 만든 조너스 소크, 

월드 와이드 웹을 개발한 팀 버너스리, 

안전벨트를 만든 볼보와 닐스 볼린, 

교류 전기를 개발한 니콜라 테슬라 등 아이들 위인전집에서 보지 못했지만 일상생활에서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는 것들을 개발한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의 전기형식이 아닌 일생의 하이라이트부분만 보여주는 위인전 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소개문구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핀란드 등 그 과학자의 나라도 세계지도로 나와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볼 때 지도에서 이 과학자의 나라가 우리나라와 얼마나 멀고 가까운지도 꼭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또 하단에 ‘초등 교과 연계’라고 해서 이 내용이 교과서에 언제 어느 부분에서 배우는지도 나오는데 학교공부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좀 더 알아볼까요?’ 코너가 있는데 심층적인 과학적인 원리나 역사가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더라도 엄마가 먼저 보고 쉽게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자신들의 분야는 다르지만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특허까지 포기한 착한 과학자들.

에피소드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항상 그 속에서는 반대세력이 있었습니다.

특허를 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주변지인들.

그 발명과 연구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단정짓고 깎아내리던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라이벌들.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10명의 과학자들은 착한 특허로 정말 세상을 바꾸게 된 것을 보고 진한 감동이 밀려올 뿐더러 존경심이 드는데요.

아이들 마음속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지막에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가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착한 똥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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