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손바닥 동물원에 이어

손바닥 공룡을 출간하셨네요.^^

손바닥 동물원은 아이들 독후활동이나

엄마표미술놀이로 소개되는 유명한 책이랍니다.



영리하고 매우 신중한 빨강아리.

활달하고 솜씨가 좋은 노랑아리.

호기심이 많고 용감한 파랑아리.

신기한 세계 곳곳을 찾아 떠나는

손바닥탐험대입니다.

어느 날, 커다란 알 셋이 굴러와

연못 속에 잠겼다가

물결을 타고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커다랗고 둥근 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면서

따라가는데요.

자고일어나보니 없어진 알을 찾아

이리저리 찾으면서

온갖 종류의 공룡을 만나게 됩니다.

키다리 공룡

날개 공룡

나무타기 공룡

물에 사는 공룡

박치기 공룡

뾰족뾰족 가시 공룡

갑옷 공룡

등등.

공룡친구들이 활짝 웃으며 반겨주고

드디어 신나는 파티가 열립니다.

너무 신이나 정신없이 놀고 있는

그때, 사나운 이빨 공룡이 나타나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가까스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

빨강아리,노랑아리,파랑아리는

그 날 밤에 또 알구르는소리를 듣습니다.

이제 손바닥탐험대는 그 알이

무슨알인지 알고 있습니다.^^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찍은 다음,

손바닥으로부터 시작해서 온갖 공룡이 나오는데,

손바닥그림하나로도 이렇게 많은 종류의

공룡을 표현할 수 있다니

그림에 소질이 없는 저로서는

존경심까지 드네요.ㅋㅋ

그리고 작가님의 색다른 생각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손바닥찍기. 발바닥찍기.

이런거 집에서 아마 많이 하실거라

생각되는데, 이제 저도 아이들에게

찍기놀이 이후에 꼭 다른작품으로

업그레이도해보자고

제안해보려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제가 하늘보며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생각났어요.

구름보며 마음대로 이야기 꾸미는건데요.

특히 장거리갈 때, 아이들과 하시면

조금 덜 지루할 겁니다.ㅎ

점하나에서 출발해서

멋진 그림이 만들어지는 거라고

어디서 아이와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질문하나에도 달라질 수 있고

엄마의 말한마디에도 바뀔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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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는 편지 쓸 때 행복해 1 샘터어린이문고 61
기타야마 요코 지음, 이홍희 옮김 / 샘터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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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쓸 수 있게 되면서

가장 기뻤던 건,

엄마아빠에게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편지를

써준다는 거였습니다.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유치원에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색종이에 써오곤 했는데

꼬깃꼬깃 접혀있고 남들이 볼 때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너무 소중해서 지금까지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거든요.ㅎㅎ

개인적으로 편지나 카드를 통해서

자기 마음을 전하는 것도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생일에는 가족끼리 꼭 손편지를 주고 받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엄마아빠가 써주는

진심이 담긴 편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답니다.

책표지를 보면서

해피라는 강아지는 어떤편지를 쓸까

아이들과 궁금해하며

책을 열었습니다.^^





너무 예쁜 우표로 책이 시작되는데,

책을 보는 내내 달라지는 이 우표이야기도 아이들과 웃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차례만 보고서는,

바람, 고래, 개미, 화살표, 기차, 코스모스에게

쓰는 편지들의 내용이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7살아이도 너무 재밌게 한번에

책을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 편지가 너무 궁금하거든요.ㅎ

가진 물건 가운데 귀하고 비싼 건 별로

없다는 말로 자기소개를 시작하는 해피.

가진 물건은 평범해 보이는 해피에게

작지만 소중한 그리고 행복한 일이 있었으니,

바로 편지 쓰기입니다.^^




바람이 지나간 뒤,

해피는 바람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바람으로부터

답장을 받습니다.

바람의 편지를 읽다 보니 궁금해진 고래에게

편지를 쓰고 또 답장이 옵니다.

이런 패턴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해피는 끊임없이 편지를 쓰는데요.

너무 익숙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그래서 궁금한 게 없을 것 같던 대상들에게

해피는 기발하고 참신한 내용의

질문들을 쏟아냅니다.

이런 해피의 편지가 아이들에게 신선했던건지

정말 아기자기하게 그려놓은 그림때문인지

저희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ㅎㅎ

제목에 1이라고 써있기때문에

저희 아이들은 2부터 10까지 사달라고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정말 찾아봤는데 1밖에 없어서

다음 편을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계속 보다보니

갑자기 글쓰기를 유도할 좋은 팁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ㅎ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것도 연습이 필요한건데,

갑자기 글로 써보자고 하면

괜히 진지해지고 부담스럽죠.;;

"해피처럼 오늘은 OO에게 편지를 써볼까?"

하고 다가가 보려구요.

비록 해피처럼 답장은 못 받겠지만,

친구에게 편지쓰듯 편한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그런 편지를 써보면

아이들이 부담갖지 않고 궁금한 걸

생각해내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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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 - 부모가 알아야 할 가족여행의 기술
서효봉 지음 / 문예춘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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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며 저희 부부가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바로 '배려'이고 그 다음이 '자연'입니다.

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책'도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 보다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늘 자연과 가까이해주려고

노력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큰 아이가 9살, 둘째가 7살이 되자

점점 더 함께,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여행도 더 흥미진진해 질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많은사람들이 아이와 여행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여행할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대부분 어디를 갈지,

어디에서 머무를지,

그리고 무얼 먹고 체험할지,

대략 이정도 생각하고 가는 듯 합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중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며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꿀팁들이

대방출되어있는 책입니다.^^

여행에 있어서 입문,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어 좀 더 자세한 조언을 해줍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들어

이렇게 자세할 수 있나 싶을정도로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대처법을 생각하게 될 정도입니다.

여행고수이자 교육자에게서 알짜정보를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여행을 함께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책에 나오는 꿀팁들을 모아모아

아이들과 좀 더 행복한 순간순간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겪은 그 순간들은

결국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행복으로 물들여 보세요.

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서효봉/문예춘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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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 과학 수사로 숨은 범인 찾기 과학 수사대
법과학 전문가 그룹 지음, 민청기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만 보던 과학수사.

매체를 통해서 용어도 익숙해진게 있긴 하지만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진 못했는데요.

아이들 핑계삼아 읽어보고

제가 더 빠져들어 버렸네요^^

사건도 흥미진진하지만

범인이 떠난 사건현장에서 하나의 단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한다는 것이 정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글쓴이 소개를 보니

법과학자들이 꾸린 팀이더라구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수사를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고

좀 더 과학수사를 널리 알리려고 하는 노력이 보입니다. ^^



흔히들 알고 있는 '지문'을 예로 들자면,

지문은 무언인지,

지문의 역사,

지문의 무늬,

지문 분석의 선구자들,

지문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방법,

지문 식별 가루,

동물의 지문,

지문을 분석하고 비교하기,

지문자동검색시스템까지

정말 전문서적 못지않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열손가락 지문을 모두 찍어보고

자신의 지문이 어떤형태인지

분류해보도록 되어있습니다.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사건 현장 들여다보기'로

시작하는데요.

오리엔탈 호텔 살인 사건,

가짜 금 사기 사건,

탄저균 편지 사건,

죽음의 맨홀,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사건,

홍콩 요가볼 살인 사건 등

놀랄 만한 사건들이 소개되는데

사건 자체도 인상깊지만

그 상황에서 어떤 단서를 찾아 범인을 찾았는지가 가장 꿀잼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침묵의 목격자'로 불리는 모든 흔적들을 따라서 과학수사를 하는 멋진 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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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땅 -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 I LOVE 그림책
크리스티 헤일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물과 땅.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

원제를 찾아보니,

WATER LAND : LAND AND WATER FORMS AROUND THE WORLD

더라구요.

정말 책 내용에 이보다 더 충실한 제목이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그래서 속지도 앞부분은 파란색.

뒷부분은 노란색이네요.^^



지구를 이루는 모든 물과 땅의 형태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마치 마법처럼 나타납니다.


같은 모양이었는데

호수(lake)는 섬(island)으로,

만(bay)은 곶(cape)으로,

해협(strait)은 지협(isthmus)으로,

호수군(system of lakes)은 군도(archipelago)로,

해만(gulf)은 반도(peninsula)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하며 보았습니다.

글이 없어서 아이들이 재미없게 느끼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 그림책은 상상하는 재미와 아주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재미가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영어도 같이 읽어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저희 2학년 아들같은 경우는 반도를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해서 영영사전을 찾아 읽어주었더니

이제야 한반도의 의미를 제대로 알았다고

기뻐했답니다.ㅋ

그림이 인상깊고 독특한 책인 것 같아서

작가님 홈페이지에 갔었는데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디렉터. 디자이너. 교육자.

이렇게 소개되어있네요.

역시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책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이 있으니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건 역시 이야기 만들어보기입니다.

그림을 랜덤으로 자르고나서

상상으로 이야기를 꾸며보는거죠.

작가가 꿈인 7살 딸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이 그림에 말풍선도 붙여주고 자기만의 책을 만들어보는거에요^^

정말 강추입니다.

그럼, 또 한권의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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