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수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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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지마, 필라. 역할을 해내려고 애쓸 필요 없어.

역할을 해내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항상 누군가와 전쟁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어. 전쟁의 대상은 자기 자신이 되기도 하지. 자신의 삶과 전쟁을 하는 거야. 그들은 자기 머릿속에서 연극을 만들기 시작해. 그리고 자신들의 좌절에 대해 대본을 쓰는거지.-77쪽

그는 그것이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사실은 내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왜 늘 이러고만 있는 것일까? 어째서 우리는 저 산과 들과 올리브 나무들 대신 우리 눈 속의 작은 티끌만 보고 있는 것일까?-81쪽

새 신발을 신으면 발이 좀 아픈 법이다. 삶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원치 않을 때, 그리고 필요치 않을 ‹š도, 삶은 우리를 의외의 무언가로 사로잡아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가도록 한다.-83쪽

나는 창문과 함께 내 마음도 열었다. 햇살이 방 안으로 홍수처럼 밀려들었다. 내 영혼은 사랑으로 범람하고 있었다.-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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