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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컨셉 - 마음을 흔드는 것들의 비밀
김동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0월
평점 :
나의 삶의 컨셉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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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포지셔닝 (Reference Positioning) :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참조점을 이용하여 그 참조점의 수준까지 이르게 하는 방법. 후발주자들이 단숨에 선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지도를 얻도록 돕는 아주 좋은 기술입니다.
최근 타임지는 지금의 디지털 세대를 이끄는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의 행태를 규정한 글을 게재했는데 Me generation 보다 더 나아간 Me Me Me Generation 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똑똑하고 알뜰하며 게으르고 나르시스트이다. 그리고 얕다."
지금까지의 기업들은 What - How - Why 의 순서로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운영해도 선택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Why - How - What의 골든 서클로 만들어야 한다. 골든 서클 모델에 따르면 브랜드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간에 무엇을 만드냐가 아니라 왜 만들어야 하는지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WHY : 왜 만들어야 하나 / 믿음, 목적, 존재 이유
HOW : 어떻게 할까 / 실현하기 위한 행동
WHAT : 무엇을 만들까. 제품이나 서비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사고는 반드시 실패한다. - 피트윌슨
마켕팅에는 유명한 3의 법칙이 있습니다. 3등의 자리에 들어가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등을 차지하지 못한 나머지 브랜드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힘을 잃고 사라지기 쉽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3등 안에 들어각려고 그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아이디어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기른 안목과 실력이 좋은 컨셉을 만들어 냅니다. 있지도 않은 통찰력이나 분석력이 그 순간 불굴의 의지를 갖는다고 생길 리가 없는 것입니다.
"하던 대로 해라. 평소에 잘해야 중요할 때 잘한다."
팀원으로 있을 때는 내 일만 잘하면 되고 좋은 기획과 컨셉만 잘 만들어내면 끝이었지만, 이제는 팀원들과 함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관리가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로마의 유명한 시인 오라치움의 "Odes"라는 시 1권 11장의 전 문장은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오늘을 잡아라. 그리고 내일이란 말을 최소한으로만 믿어라)입니다. 오늘에 모든 것을 걸어라.즉 내일을 믿지 마라. 내일이 없을지 모르니 오늘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우리 삶이라는 게 커다란 문제가 파도처럼 다가오는 것 같고, 그럴 때마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참많습니다. 침착함 대신 초조해서 쿵쾅대는 마음으로 일을 대할 때가 더 많다는 말입니다. 언제나 시간은 없고, 해야 할 것들은 넘치기 때문에 이렇게 긴장한 상태로 매사의 일을 마주하고 맙니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잠시 쉬었다 가야 합니다.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서 있어야 합니다. 멈췄을 때 앞으로 달려갈 길에 대한 흐름과 방향이 보이고, 다시 달릴 힘도 축적할 수 있으니까요. 무턱대고 달리는 것만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눈팡의 일이 맹수와 같이 달려온다고 해도 두려워하며 도망가지 말고 눈 한번 질끈 감고 멈춰보는 건 어떨까요? 인생의 일은 맹수가 아니라서 절대로 그들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잠시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그럴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문제를 해결할 정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