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경제학이다 - 공병호의 新 경제학 산책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사회 초보생들에게 냉정한 사회를 알려주는 설명서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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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느 시점에 가면 자기 사업을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보상에 만족할 수 없기 떄문이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안정과 리스크 중 어디에 비중을 더 둘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할 때는 항상 독점과 대체 탄력성을 생각해야 한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즉 독점력을 가져야 성공한다.

 

다양한 중독 현상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해 그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 삶의 전부를 내던지는 의존 현상 - 리처드 레스탁

코카인, 헤로인 알코올, 니코틴, 도박 등의 중독에는 공통된 요소가 잇다. 그것은 현실을 덮어버리거나 가장하며, 인간을 대면하기 싫어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외모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고가품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와 같다. 고가품을 구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구성의 역설이란 어떤 원리가 부분적으로는 성립해도, 전체적으로는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로 전체적으로 성립한다고 추론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를 말한다.

 

배우는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배움에는 항상 때가 있다.는 말처럼 투자 타이밍을 놓치면 좀처럼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자식 농사다.

 

스스로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을 계속 붙잡아 두는 것이야 말로 더 잔인한 짓이요 거짓된 친절이다. 가장 잔인한 짓은 나이가 들어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고, 자녀들이 성장해 교육비가 엄청나게 늘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것이다. - 잭 웰치

 

부자는 소수에 불과하게 마련이라 표의 논리가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칫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회가 되려면 부를 향한 문이 늘 열려 있도록 노력하고, 반부자 정서가 부자를 제도적으로 억압하지 않게 해야한다. 부자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자기 자신을 가난한게 만들 뿐이다. 부자 마인드는 부자가 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빈자 마인드는 빈자가 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현재의 삶뿐만 아니라 한 인간의 전체 삶도 크게 달라진다.

 

새로운 이민자들의 저임금을 활용하려는 자본이 투입되면서 기존의 일자리는 보전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 이를 두고 흔히 자본 재조정 효과라고 한다.

 

시장경제란 기본적으로 사는 사람, 즉 구매자 자신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매수인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자본주의적 거래의 본질은 매수인주의 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의도된 호의에 넘어가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본 손해는 본인 스스로 져야 한다.

 

명품을 소비하는 것은 욕망을 충족하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행복추구권 중 하나다. 명품을 소비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과시 효과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때의 명품이나 사치재가 보통재로 바뀐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장사는 한때의 사치재로 보통재로 바뀌는 역사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 혹은 다른 그룹과 자신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명품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수요가 발생하는 이유다.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이 자본주의를 성장시킨다.

 

시장의 온도계를 없애버린 최초의 기원은 기원 후 301년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집권할 때였다. 역사가들은 그가 실시한 가격 통제 정책을 두고 인류 최초의 가격 통제 정책이라고 말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로마제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최고 가격을 정하고, 그 가격 이상으로 거래하는 사람들을 엄벌하였다.

 

배우자 선택이나 직업선택 등 개인이 일생을 통해 내려야 할 선택에는 눈에 보이는 1차 효과와 눈에 보이지 않는 2차 효과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당장 달콤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습관들은 나중에 쓰디쓴 결과를 안겨주게 마련이다. 방탕과 게으름, 낭비벽 같은 것들이 모두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소소한 결정으로부터 시작해 사업이나 경제활동 혹은 큰 위험이 따르는 의사 결정을 내릴 때도 한계 비용 대신 총 비용이나 평균 비용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때가 있다. 그러나 경제학적 사고방식은 항상 평균 비용이나 총 비용 대신 한계 비용에 바탕을 두라고 권한다. 한계적이란 추가적이란 의미다. 경제 이론에서는 항상 추가적인 비용을 추가적인 편익과 비교해 의사 결정을 한다고 가정하므로 경제 분석은 한계 분석이다. 의사 결정을 내릴 때 한계 비용과 한계 편익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의사 결정은 이미 투자된 매몰 비용을 제쳐 두고 현재의 의사 결정이 앞으로 가져올 한계 이익과 한계 비용을 비교한 후 내리면 된다.

 

시장경제에서 가격은 세 가지의 경제 문제, 즉 무엇을 생산할 것인가,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한다.

경제학에서는 갖고 있는 희소 자원으로부터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는 데 실패하는 것을 시장 실패라고 부른다.

 

사무엘 존슨 박사 :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가장 순수하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인간은 나쁜 일을 가장 적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수익 사업을 하는 사람은 권력을 추구하지 않으며, 사람을 지배하거나 힘들게 하지도 않고, 부정 축재를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상징에 만족하고 현실을 흘러가는 대로 놔둔다.

 

누군가 높은 소득을 올렸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만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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