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 가장 한국적인 시각, 가장 현실적인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바라본 최초의 책!
세일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경제 생활을 하고 나서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리먼 부라더스, 미국 서브 프라임 채권에 의한 금융위기, 그리고 경기 후퇴 세계 각국들의 양적 완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은 메인이 될 수 없고 항상 변두리에서 그 충격파를 피하거나 아니면 충격파를 최소화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힘없는 나라다. 그 동안 경제학 서적은 많이 보았지만 주로 미국의 교수나 일본의 교수들이 지은 책이었다. 세일러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들은 메인 국가의 사람들이라 자신들의 입장에서 보는 경제는 한국에 전혀 맞지 않는 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한국에 맞는 경제 지식을 알아야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을..

 

그런데 좀 슬프다. 메인 국가들의 행동을 보고 우리의 자세를 정해야하는 수동적인 상황이 그리고 한국이 메인 국가로 수직 상승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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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처한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입니다.

 

한국의 은행들은 달러로 외채를 얻어다가 원화롤 대출을 해서 문제입니다. 수출기업이 선물환 매도를 하게 되면 그 금액만큼 외채가 늘어나고 국내에서는 원화대출이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의 포인트는 수출기업들이 환위험 헤지를 위해 미래에 들어올 달러를 미리 팔아버렸다는 것, 이러한 선물환 매도를 통해 같은 금액 만큼 외채가 생겨난다는 점, 또 그 금액만큼 국내에서 원화대출이 생겨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선물환 매도가 해소되는 시점에서는 반대로 외채가 상환되고 또 국내에서 원화대출이 회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원화대출이 회수되어야 한다는 말을 특히 강조했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진바닥을 판단하려면 선물환 매도 누적 금액이 해소가 되어가는 것을 반드시 참고지표로 활용해야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에코버블 : 큰 호황 이후 경기침체가 진행될 때 1차로 과도한 하락이 나타나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실수요 증가가 아닌 가격반등에 대한 기대심리에 의해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나타나는 현상. 큰 버블붕괴 후 뒤를 이어 나타나는 작은 버블이라는 의미에서 에코(Echo 메아리)버블이라고 부른다. 실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한 추세의 전환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 다시 폭락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부동산시장에서 주요 돈 공급원의 핵심은 가계의 소득증대 + 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입니다.

제왕이 갖는 권력의 핵심은 화폐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능입니다.

 

사회의 나와서 정작 필요한 능력은, 타인과의 협동을 통해 어려운 난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입니다. 보통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억압하는 것을 목표로한다고 봐야 합니다.

세이노는 거리의 지식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죽은 지식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체득한 생생한 지식만이 진정한 지식이요, 생존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지식이라는 뜻입니다.

 

현대경제는 빚으로 떠받쳐온 경제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의 정의는 사용할 수 있는 신용의 양이 수축함으로써, 그 결과 전반적으로 물가수준이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날한시에 한꺼번에 내 돈을 돌려달라고 하게 되면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망합니다.

마트트웨인은 거짓말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냥 거짓말, 지독한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에 맞추어 세상을 바꾸려들고, 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에 맞추어 자신을 바꾼다고 합니다.

헤게모니란 오늘날의 지배라는 것이 일방적인 모습을 띠지는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입니다. 오늘날 권력집단은 피지배 집단의 자발적 동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지배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려 합니다. 이러한 권력집단의 의도가 달성되어 지배가 원만하게 행사되는 순간을 헤게모니라고 합니다. 헤게모니를 순간으로 파악한다는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오늘날의 지배가 일방적이거나 완전히 고착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나타냅니다.

 

대중은 속이기 쉽다. 히틀러가 한 말입니다. 대중을 속일 때 사용하는 수법이 접합입니다. 접합을 통해 어떤 의미나 개념에 전혀 새로운 의미와 위치를 부여하고 대중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큰 폭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국가들은 사실상 미국 소비자들의 과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에서 성장률 8%에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연간 2,000만 명의 신규일자리를 보장하는 마지노선이 성장율 8%이기 때문입니다.

2,000만 명에 달하는 구직자들의 행렬을 적절히 경제 내에 흡수하지 못하면 중국은 바로 사회불안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부채가 커져서 청산이 시작되면 청산행위 자체가 부채를 키운다는 역설에 직면한다. 부채가 청산되는 속도보다 갚지 않은 부채 잔액이 더빨리 커지는 것, 이것이 바로 대공황의 숨겨진 근본 원인이다. 이자,지대, 조세의 부담은 커지는데 실질 소득과 자산의 실질 가치는 더 작아진다. 현금의 가치, 부채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것이 디플레이션 세상을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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