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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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본인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되세요.

 

우리가 하는 행동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이가 잘했을 때만 칭찬해주지 마시고 아이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세요.

커서 다른 사람의 사랑과 인정에 배고프지 않도록요.

 

우리 마음이 괴로운 것은 주어진 상화보다는 그 상화에 저항하면서 쏟는 에너지에서 온다. 막상 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는데, 타이노가의 관계 속에서 다른 사림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내가 억울하게 하고 있다는 심리적 저항이 종종 일어난다. 그 생각의 무게만큼 마음이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해주고 나서 왜 내가 해준 만큼 너는 안 해주냐하고 서운해할 것이라면 애초부터 해주지 마세요. 아니면

해주고 나서 상대에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을 정도만 해주세요.

바라는 것이 느껴지면 관계는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사랑의 표현 중에 하나는 상대를 그냥 좀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하는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을 땐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즉 다른 사람의 흠은 어떻게 보면 내 마음 거울에 비친 내 흠이기도 하지요.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 좀 더 집중하세요.

 

무언가를 새로 배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쪽팔리는 경험을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것도 모르느냐고 무시도 당하고

잘 안되는 자기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고요. 그 과정을 못 하겠다면 평생 외국어도 운동도 악기도 운전도 일도 배울 수가 없어요.

 

저는 상대가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너무도 안일했던 것입니다. 무슨 일을 도모할 때 그 일이 이루어지려면, 그 일의 시작점이 내가 되면 안 되고, 상대의 욕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 점을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실패를 통해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시험을 망친 것이지 내 인생을 망친 것은 아닙니다. 사업이 실패한 것이지 내 삶이 다 실패한 것은 또 아니에요.

부정적인 일을 겪었을 때 확대 해석하려는 생각이나 말을 경계하세요.

 

흔든다고 내가 흔들리면 세상이 나를 더 세게 흔들어요.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바위를 본받아요.

 

우리에겐 배짱의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내가 느끼는 열등한 부분에 대고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한번 외쳐보는 거예요. 열등한 부분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면 문제가 되지만, 그것을 인정해버리고 그래서 어쩌라고? 해버리면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나도 모르는 내면의 힘이 나옵니다.

 

우리는 병이 없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니에요. 병이 있어도 그 병을 잘 관리해가면서 오래 사는 것입니다.

투병 중인 분들, 또 그 곁을 지켜주시는 분들,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부모의 가장 큰 선물은 부모 스스로가 행복한 것입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반대로 부모가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해도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는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침묵은 영원의 깊이만큼 깊고, 말은 시간의 깊이만큼 얕다. - 토머스 칼라일 -

 

해탈이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불안함이 없는 것을 뜻한다. - 승찬 선사 -

 

슬프면 좀 슬퍼해도 괜찮아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아픔이 있다면 아프다고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우리가 힘든 까닭은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힘들어하는 나를 저항하지 말고

괜찮다, 괜찮다 오늘 그냥 허락해보세요.

 

사랑한다면 이 정도는 네가 나를 위해 맞춰줘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거,

엄밀하게 말하면 자기 욕심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모습은 수용과 자유이지 속박과 컨트롤이 아닙니다.

 

탐욕의 반대말은 금욕이 아니고 만족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마음의 고통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미루고 있을 때 옵니다. 오늘 몇 시부터는 그 일을 꼭 하겠다고 구체적인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됐을 때는 두말없이, 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세요.

 

지금 이 일을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일이 있지요. 만약에 해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마음에 걸릴 것 같으면 그냥 빨리 해주고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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