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램의 용기 -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힘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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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애매하다. 한비야님의 글이 이제는 나에게 애매하게 들려온다. 그냥 그런 이야기라고 할까?

그냥 열심히 살아온 작가의 일기라고 할까? 마음 속에 큰 울림은 점점 없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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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말기!

 

I have always depended on the kindness of strangers. 저는 항상 낯선 사람들의 친절 덕분에 살아 왔어요.

 

KTX와 짖는 개 이론 : KTX가 지나가는 데 동네 개가 짖는다고 짖을 때마다 그런 게 아니고, 하면서 달리는 KTX에서 내려 짖는 개에게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실은 그 개가 KTX가 못마땅해서 짖는 게 아니라 자기 두려움 때문에 짖는 거니까 오히려 그를 불쌍하게 생각하라고.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가라.

거미줄도 모이면 사자를 묶는다.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사공을 만들지 않는다.

우기에는 모기도 많다. - 세상에는 다 좋은 것도 다 나쁜 것도 없는 법

동이 트면 가젤도 뛰고 사자도 뛴다. - 먹고 살려면 새벽부터 죽자 하고 뛰어야 한다. Or 힘없는 사람이라도 성실하기만 하면 살아갈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사자가 말하기 전에는 모든 사냥꾼은 영웅이다. - 어떤 상황를 판단할 때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 Or 확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마구 허풍를 떠는 사람을 빗대는 말이다.

악어에게 먹히지 않으려면 무리지어 강을 건너라.

길을 잃는 것도 길 찾는 방법 중 하나다.

거친 강을 건널 때는 돌덩이를 안고 가라.

바나나는 원숭이가 먹고 싶다고 익지 않는다.

얼룩말을 쫓는다고 다 잡는 건 아니지만, 쫓은 사람만이 얼룩말을 잡을 수 있다.

 

노예들은 이렇게 말하곤 하죠.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가 자유인이 되면 굶어죽을 게 뻔하다고, 그러느니 차라리 노예로 사는 게 낫다고. 이런 생각이 노예제도 척결의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기복염거 (驥服鹽車) : 천리마가 소금 마차를 끈다는 말로 훌륭한 인재가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걸맞지 않은 일을 한다는 뜻이다. 옛날에 말 감정사로 이름이 높아서 천마를 주관하는 별자리인 백락이라 불리는 손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백락이 태행산 고개를 넘어가던 중 무거운 소금 수레를 끌고 힘겹게 비탈길을 오르고 있는 비쩍 마르고 늙은 말 한 마리를 보게 되었다. 이 말을 본 백락이 마차에서 내려 이 늙은 말을 붙잡고 울며 옷을 벗어 말에게 덮어 주었다. 한눈에 이 비루먹은 말이 천리마라는 걸 알아 보았기 때문이다. 그 말도 고개를 들어 허공을 향해 절규하듯 울부짖었다. 드디어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인재라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면 세상에 드러날 수 없는 법, 그래서 당나라 한유도 천리마는 항상 있지만 백락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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