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깊이를 이해하고 있으면, 설사 진다고 하더라도 상처 받지는 않습니다. -60쪽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무서운 건, 공포 그 자체는 아닙니다. 공포는 확실히 인생의 내부에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서 때로는 우리의 존재를 압도해 버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것은, 그 공포를 향해서 등을 돌리고 눈을 감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무엇인가에 주어버리게 됩니다. 내 경우, 그건 바로 파도였습니다." (일곱번째 남자)-1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