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 본 사람만이 안다.떠나는 나를 지탱해주는 것은 지루한 일상이라는 것.그리고 그 일상을 지탱해 주는 것은 이렇게 가끔 갈아 넣는 새로운 숨이라는 것.내 허파가 새로운 공기를 원하고 일상이 나에게 틈을 허락한다면 나는 또다시 배낭을 둘러멜 것이다. 언제든지.-3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