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arrysky > 스와롭스키 크리스탈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까마귀 띠인가? 까악까악~ 원래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이 아니라 제대로 된 까마귀 소리가 안 나온다. 흠흠.
영롱하게 반짝이는 보석류도 눈을 황홀하게 해주므로 물론 좋아하는데, 취향이 싸구려라 그런지 다이아몬드 같은 건 왠지 쳐다보기만 해도 눈이 아프고, 다이아몬드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편안하고 또 다양한 느낌을 주는 크리스탈이 좋다.

Swarovski. 스와롭스키.
중학생 즈음 처음 이 브랜드를 알게 되었을 때, 귀족적인(웬 귀족) 울림의 이름이 좋았고
까아만 벨벳 위에서 엷은 은빛으로 빛나는 우아한 백조 문양이 너무 매혹적이었다.
요새는 크리스탈 비스무리하게 생긴 비즈는 죄다 스와롭스키 스톤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진짜 스와롭스키 제품은 아마 아닐 거다. 진짜가 그렇게 쌀 리가..

나이가 좀더 들어 해외여행이란 걸 다니기 시작하면서 면세점에서 스와롭스키를 만날 때마다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발걸음을 오래오래 멈추고 진열장에 코를 박고 하염없이 들여다보다가 차마 그냥 돌아설 수 없어 주머니 사정에 걸맞는 작은 소품들을 하나 둘씩 사모았다. 주로 팔찌나 브로치 목걸이 같은 것으로.

사실 정말 사고 싶었던 건 온갖 주제를 망라해서 아기자기하게 만든 장식용 소품들이었는데, 내 주제를 잘 파악하고 있기에 그것들은 차마 사지 못하고 포기했다. 내 주제란? 청소 내지 정리정돈과 억광년의 거리를 두고 있어, 그 반짝이는 아이들을 사다가 나래비 늘어놓는다 해도 얼마 못 가 뽀얀 먼지를 홈빡 뒤집어써 이게 크리스탈인지 플라스틱 조각인지 절대 구분할 수 없게 만들어놓는 재주.

그래서 눈으로만 열심히 감상하고 있다. 요새는 칼라도 더 예뼈지고 아이템도 너무나 다양해져 볼 때마다 내 마음을 더더욱 사정없이 뒤흔들어 놓는다. 그러나 참아야 하리.. ㅠㅠ


[곤충 시리즈]






 

 

 

 





 

 

 

 









 

 

 


[열대의 새]












 



















[남국의 바다]

















[보석꽃]
















[미니어처]
















[여행을 떠나요]
















스와롭스키에 대한 갈망은 계속된다.. 쭈욱~ ^^
2탄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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