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구판절판


"...
사람의 생명은 소중한 거라는 걸, 그걸 놓치면 우린 모두 함께 죽어. 그리고 그게 뭐라도 죽음은 좋지 않은 거야..... 살고자 하는 건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에 새겨진 어쩔 수 없는 본능같은 건데.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고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말해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건, 생명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 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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