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기쁨
아베 피에르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01년 5월
장바구니담기


하느님의 빛은 그것을 원하는 자가 믿음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며,
하느님의 어둠은 믿기를 거부하는 자가 구속받지 않을 만큼 충분하다.(파스칼)-105쪽

우리의 자유는 돛을 펼치기 위해 밧줄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배를 나아가게 할 수 없다.
바람이 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성령인 바람이 불더라도
돛이 펴져 있지 않으면 그때도 배는 나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가 나아가게 하기 위해 우리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
거기다가 기수를 정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방향을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다.
인간은 키를 잡고 돛을 편다. 그제서야 성령께서 그를 항구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다.-10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