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정보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올레만 걷기"를 목표로 떠났던 여행에서 이 책의 저자 중 한 분을 우연히 만났다. 올레 문외한인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고수의 내공을 눈빛으로 마구 뿜으시던 그 분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술잔도 함께 기울...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술을 끊으셨단다. (궁금증은 다 풀어주셨음) 지금도 매일 하루에 한 번은 올레에 대해 추억한다. 내 추억들이 희미해 질 때쯤 이 책을 펼쳐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