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로드 - 길 없는 길 따라간 세계대학일주
박정범.권용태.김성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8월
절판


아프리카에서 카메라의 존재는 마치 한 자루의 총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내 여행의 기록을 위해 이기적인 셔터를 눌려대는 것이 그들에 대한 '총기 난사'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는 사진을 찍기 전에 그들과 먼저 친해져야 한다. 다행히도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은 우리 카메라를 불쾌하게 느끼진 않았다.-324쪽

날마다 치열하게 살면서 깨닫는다. 여행을 마치며 우리가 찍은 것은 마침표가 아니라 방점이었다는 것을, 그 순간부터 우리는 또 다시 기나긴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다시 우리는 꿈으로 가득 찬 배낭을 둘러멘다.-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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