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 외로운 너를 위해 쓴다
정이현 지음 / 마음산책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고백하건대, 책은 익숙하고 무료한 현실로부터 새롭고 낯선 세계로 나를 인도해준 마법의 양탄자 같은 것이었다.-64쪽

즐겁고 자발적인 독서는 읽는 이에게 괴로움이 아닌 쾌락의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역설적이게도, 독서 행위는 문자가 축적한 지식의 세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자유로운 책 읽기는 기존의 권위 속에 갇힌 개인의 의식을 해방시킨다. 책으로, 책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64쪽

책은 우리에게 언제나 또 다른 삶의 체험을 제공한다. 타인의 가치관에 귀 기울이게 해주고, 지금 내가 아는 지식이나 내가 믿고 있는 신념의 '바깥'이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독서는 인간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창의적인 존재로 만든다. 꿈꾸는 유목민이 되게 한다.-6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