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50여권의 책을 빌려 읽으면서 처음으로 돈 주고 산 책이다. 그것도 인터넷 서점에서 품절이라 서점에 발품팔아서 직접 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한지, 단순한 일상속에서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꺼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사는 데가 다 학교이며 모든 사람에게서 다 배울 바가 있습니다`란 선생의 말씀. 요즘 읽은 책들을 떠올려보면서 막연하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진리와 내가 추구해야 할 삶의 어렴풋한 모양새가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 자꾸 되새김질하며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산문들이다 '무엇이 너를 괴롭히느냐.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와지거라… 그런 연후에는 그 자유로부터도 자유로워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