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노년
데이비드 스노든 지음, 유은실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화를 죄악시하는 우리사회에서 치매는 사형선고와 같은 끔찍한 질병이다. 나 또한 죽는다는 말보다 늙는다는 말이 더 무섭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된 것도 책속에 정말 우아한 노년을 맞을 수 있는 묘안이 들어 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덧붙여 표지에 실린 수녀님들의 환한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다.

역학자인 스노든박사가 노트르담 수녀회 수녀 678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연구한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아직까지도 왜 치매에 걸리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일련의 실험과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알려준다.

- 젊었을때 어휘력이 풍부할 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 '자녀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 시금치/콩/감귤류 등에 많이 들어있는 엽산은 치매예방에 좋다. (과일,채소섭취)
-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치매발병 확률이 높다. 긍정적인 사고로 활동적인 생활을 하자.
- 늦었다고 생각말고 운동을 시작하라. (일흔에 걷기운동을 시작한 수녀님의 증언이 책에 나온다.)

이런 작은 실천들로 예방에 힘쓰는 것도 좋다. 또한 건강한 몸만큼 정신적으로도 '우아한' 노년을 보내는 수녀님들의 삶을 본받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