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대부분 70년대 초반에 쓰여졌으니 몇 시사적인 글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났던' 옛 이야기들이다. 이제야 읽게 된 것은 많이 늦은 감이 있다. 물론 법정 스님이 전하고자 하시는 '무소유'의 아름다움은 퇴색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다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무소유>요, 아니 오히려 거부하고 싶은 <무소유>가 아닐런지? 그러기엔 세상에 넘쳐나는 재화들에 벌써 오래전에 눈멀어버린 우리이니 말이다.

도둑맞은 뒤 필요이상의 물건을 소유하고 있었음에 부끄러웠다는 스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며 비어있음의 여유로움, 모자람&부족함의 미덕을 잊지말아야겠다. ^^: (어린왕자를 무척 사랑하시는 법정스님, 어른께 이런 표현 하는 거 아니지만 귀여우시다. ^^: 저도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니 스님과 잘 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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