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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최내경 지음 / 오늘의책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고르게 된 책인데, 여행, 프랑스, 미술 중에 한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훑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6년전 프랑스에서 1년간 체류했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 곳 중 내가 방문해 본 곳은 고작 오르세 박물관 하나 뿐이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고흐의 집, 바르베종의 밀레의 아틀리에,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 미쳐 알지 못해 놓쳐버린 수많은 미술관과 작은 마을들을 예쁜 사진과 작가의 소개로나마 훔쳐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언젠가 여유가 허락되어 이 책을 배낭에 넣고 훌쩍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