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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영광:어린날의 추억 1
마르셀 빠뇰 지음 / 창 / 1990년 12월
평점 :
절판
대학시절, 도서관 불문학 코너를 산책?하는게 취미였다. 손가는 대로 뽑아서 이리저리 뒤져보는 재미란...그러다 속된말로 내 손에 '딱 걸린' 작품이 파뇰의 어린날의 추억 시리즈였다.프랑스에선 극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파뇰은 우리 나라에선 '마농의 샘' 이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듯.간간히 연극무대에 '파니와 마리우스' '토파즈' '빵집마누라'등이 올려지긴 하지만 말이다. 프랑스 남부태생답게 간결하고 명쾌하며 소박한 그의 문체는 참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혹시라도 책 읽기가 망설여 진다면 마르셀의 여름이란 비디오로 미리 접해 보시길...그 영화만큼 책의 감동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명작은 보지 못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