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게 될 거야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3월
절판


군제는, 가끔 자기를 아는 사람이랑은 만나기 싫어질 때가 있다고 대답했다. (중략)
군제도 그런걸까?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뭐가 잘 안 되는 게 다 자기 때문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걸까? 남과 만나 얘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무서워서 혼자 밤길을 걷고 있을까?-115쪽

☞ 얘기를 나누며 항상 생각하는 건 (야마모토 씨가)머리가 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야마모토 씨와 얘기를 하고 있으면 나는 항상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라, 나도 꽤 괜찮은 말을 하네.'
그건 다시 말해 야마모토 씨가 능숙하게 내게서 말을 이끌어 내 주기 때문이다. ☜
(작품해설: 유이카와 케이) -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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