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지승호 지음 / 부엔리브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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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개독교라고 욕을 먹겠습니까? 대부분의 기독교들이 이단이고, 우리나라 무속 신앙이나 기복신앙과 결탁해서 사회 기득권층을 형성하려는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담합하면서 기독교의 모습을 이미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라는 이름을 갖다 쓰고 있죠. 기독교 자체를 부인하는 건 아닌데 진짜 기독교 신자구나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귀한 일 같아요.-80쪽

평소의 스탠드로 본다면 제가 함부로 짐작컨대 진 거사(진중권)께서는 <디워>를 까는 게 아니라 무시했어야 맞는 사람이에요. 근데 거사께서 칼을 뽑은 이유는 <디워>를 괘씸히 여긴 것이 아니라, 뭐라고 할까, <디워>를 비호하는 세력들이 보여주는 파시즘적인 성격 때문이었겠죠. 그것 때문에 분연히 칼을 뽑았지, <디워> 자체를 크게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인상은 받지 않았거든요.-3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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