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1   체리호텔 / 필름37.2 (방이동)
 p.45   한국 국제 기아대책기구 어린이 결연 사이트(www.hunger.or.kr)
 p.112 이키이키(청담동) / 더 밥(신사동)
 p.199 <아무도 모르게  Le Petit amour > 아녜스 바르다 감독 / 제인버킨 주연
 p.242 모우 / 카페 드 플로라 (청담동) / 성낙원(성북동)
 p.277 종로타워 앞 메타세콰이어  p.280 꽃과 늑대 www.flower-wolf.com
               

아토마우스 [Atomouse]

서양화가이자 팝아티스트인 이동기(李東起)가 1990년대 초 일본 만화가 데스카 오사무[手塚治蟲]의 만화 주인공 아톰(Atom)과 미국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애니메이션 영화 주인공 미키마우스(Mickey Mouse)합성해 탄생시킨 캐릭터이다. 원래는 우연히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그린 것인데, 그려 놓고 보니 둘의 캐릭터를 합성해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동기는 계속해서 이 캐릭터 작업에 몰두하였으나, 만화와 예술의 접목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이동기는 만화의 형식을 빌려 대중에게 다가서는 한편, 겉모습은 어른이면서도 어린이다운 순진성을 잃지 않는 현대인의 갈망을 만화에 담는 작업을 계속해 2000년 이후 새로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아토마우스의 특징은 아톰과 미키마우스의 모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변형시켜 이를 재구성함으로써 만화를 예술 장르와 혼합하고, 나아가 한국적 팝아트를 부각시킨 데 있다. 이동기가 그린 많은 아토마우스 작품에는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통한 현대인의 의식적·무의식적 심리가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이동기는 균형을 잃은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 시각으로 그려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