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울지 않아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12월
품절


(아아, 죽지않기를 잘했다 中)

지난 6개월간 내 머리속을 가득 채운 것은 오직 죽음뿐이었다.
하지만 도저히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는 없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실제 내 몸과 마음이 너무나 건강했기 때문이다. (중략)
게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부모님이 내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도저히 죽을 수 없었다. 만약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내가 부모님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이리라.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2,30년은 더 살아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앞으로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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