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 2004-12-07  

수다 떠는 것 같아요 ^^;
방명록에 제 글이 올라오고 그때그때마다 투풀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시니, 그재미로 컴퓨터 킵니다. 디 스완 (Angel creek? )은 참 억척스럽고, 남주도 중간까지는 괜찮았는데, 여주의 신상을 위해서 여주의 물줄기를 확 말려버리는 것 보고 정떨어졌습니다. --a. 그보다는 마지막 약속을 정말 좋아해요. 단정하면서도 추진력있는 페이스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가난하고 쓰레기 같은 환경에서 최대의 시련을 맞아 마을에서 쫒겨나도 그녀의 힘으로 자수 성가하죠 (이 부분이 젤 맘에 들어요. 왜 여주인공들은 저수성가한 사람이 없을까요?) 비록 그레이의 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신의 집을 현금으로 (대출로 할 경우 그레이의 은행을 통한 압력을 예상하기 때문에) 구매하여, 그레이를 납작하게 하죠. 그 뿐이 아니에요. 믿고 따랐던 아버지 가이 르윌란드가 정부와 도망치고 남은 모든 책임을 아들인 자신에게 덮어씌웠다고 믿는 그레이. 그 와는 반대로 가이 라는 사람은 절 대 그럴 사람이 아니니 지금까지 행방불명인 것은 분명히 죽었을 거다 라고 믿는 페이스. 그런 페이스의 성품에 감명받은 또다른 인간미의 소유자인 탐정. 이런 것 모두가 페이스를 아름답게 느끼게 하였답니다. 이 모든 점에서 페이스는 디 스완보다 더 발전적인 인물인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레이의 여동생의 사랑얘기인데, 이게 정말 맘에 안들거든요... 여하튼 마지막 약속 혹시 안보셨으면 꼭 보세요. 글구.... 어둠의 시리즈 안보셨다구요 ^^? 어둠의 속삭임 (1편)과 어둠의 약속 (5편)은 꼭 보심이. 정말 재밌답니다. 앞으로도 안 보실거면 제가 살짜꿍 얘기해드리져...
 
 
앤지 2004-12-0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글을 써넣으면 언제쯤 님께서 보실지 궁금해져여^^ ..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져...

어룸 2004-12-07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저두요! 저두 앤지님의 글을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아아..'푸른~'에서 남주는 정말 심했었죠?! 나쁜넘!! 물길 막을때 저도 그놈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디! 제발 혼자 살아다오!!'라고 애타했던 기억이...^^a 그 소설을 좋아함에도 린다의 베스트에 끼워주기 망설여지는 이유가 '남주가 후져서'라고 늘 생각하곤하지요ㅋㅋㅋ. 오! '마지막약속'요?!! @ㅂ@ 물론 읽었죠!!!(린다하워드껀 다 읽었어요^ㅂ^ ㅎㅎ젤 좋아하는 작가잖아요!!) 아아...앤지님 글을 읽으니 기억이 새록새록해지네요...맞아요맞아!! 페이스도 참 멋진 캐릭터였어요!! >ㅂ< 그 소설은 두 사람의 로맨스도 흥미로웠지만 범인 찾는것도 재밌었고 가이의 원래의 사랑이 밝혀지는 부분도 감동적이었어요, 아, 앤지님말씀처럼 탐정도 참 맘에 들었었는데...ㅠ.ㅠ 불쌍한 여동생도 결국엔 그녀가 그럴수 밖에 없었던 모든 상황을 이해해줄 사람을 만났으니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됐음 좋겠어요^^ 앤지님께서 극찬하시니 어둠의 시리즈를 읽을까 생각하는 중이긴한데, 먼저 얘기해주시겠다면 저야 좋죠!! 환영임돠! 님 이야기 떠올리면서 읽는 것도 재밌을것같아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