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 2004-12-06  

대문에 보니 top 50 이라는 게 여러게 있네요.. 대단 ^^
저처럼 편식성 독자는 절대 이룰 수 없다고 봐요. 제가 사실 나오는 로맨스 소설의 10%는 본다고 생각되는데 (왜 10%냐면 국내 로맨스는 안보고, 신영미디어에서 나오는 것은 거의 사서 보고 일부 현대문화센터나 큰나무에서 나오는 것을 보기 때문) 그거 본거 독서 감상문 다 써두 100편 안될거 같아요... 저는 어제 린다 하워드 것을 다시 읽었는데, 느낌이 또 다르데요. 룰과 캐시에 관한 것으로 강압적인 룰이 캐시가 자신에게서 도망가려는 것을 막는 내용이에요. 처음 봤던 기억으로는 정말 짜증나고 캐시를 너무 못살게 구는 것 같아서 별로 였는데 어제 읽으니 감동감동... 플롯이 어째 같은 작가의 노을빛 유혹과 비슷한 듯 합니다. 노을빛 유혹에서의 존 레퍼티와 미셸과 비슷하네요. 미셸도 존의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도망치듯 딴 남자랑 결혼한 후 그 남자랑 헤어진 후 파산한 목장에 돌아와서 옆집 목장주인 존에게 붙잡히죠..존이나 룰이나 일편단심으로 그녀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죠. 노을** 이야 학대받는 부인이서서 다른 얘기도 있지만 말에여... 제가 주인공 이름 잘 기억한다구요? 컴퓨터 책상 바로 뒤가 로맨스 책장이라 쓰다가 기억안나면 빼서 확인해본답니다. (일을 그렇게 해야할 텐데..^^) 그렇고 보니 제 책장을 둘러보니, 음 제인 앤 크렌츠 책도 어디보자 장편 8권이 있군요.. 솔직히 아만다퀵이라는 필명으로 나오는 리전시 물을 더 좋아하구요,, 로라 로버츠는 장편만 15권이구요.. (어둠시리즈 전부 강추지 않아여? 브로드웨이의 열정도 언제 봐도 재밋어여.) 자꾸 제가 매달려서 글올리지만 귀찮지 않으면 계속 대화해요. 오랜만에 로맨스 친구를 만나서 넘 넘 기뻐요. 주위에 로맨스 보는 사람이 없어요. 흑
 
 
어룸 2004-12-06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찮다니요!!!!!! 저야말로 앤지님하고 이런 이야기해서 얼마나 즐겁고 좋은데요!!! >ㅂ< 계속계속 매달려(?)주세요~~제발요~~!!!
그러고보니 '중독~'과 '노을~'이 비슷한 점이 많군요^^a 앤지님의 처음 느낌대로 중독~은 확실히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뭔가가 있었어요(저는 지금도 그렇게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하지만 앤지님이 글케 말씀하시니 저도 다시 읽어볼래요!! ^^), 대신 전 노을~은 굉장히 좋아해요, 특히 존 래퍼티의 지고지순한 사랑을...(콧수염만 없다면 더욱 더 좋겠지만!! 으으윽!!^^:;;;)
그렇게 불편한듯하면서 왠지 마음이 끌리는 집착같은 사랑이야말로 린다하워드의 유일한 화두라고 생각했었는데 '미스터 퍼펙트'를 기점으로 확변해버리지 않았나요?!! 저는 그 책때문에 다시 린다하워드한테 포옥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정말 한계가 없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아, 전 여주인공들 중에선 '푸른계곡'의 디 스완을 제일 좋아해요^^ 보는 사람 손에도 힘이 들어가게 만드는 그 독립심과 의지, 그런 것들이 두고두고 제맘에 남아서요(ㅋㅋ남주는 싫어지고..^^;;), 로설도 그렇지만 소설계 전체를 봐도 그런 주인공은 드물잖아요^^

어룸 2004-12-06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앤지님은 제인 앤 크렌츠랑 노라로버츠 좋아하시는군요^^ 그 두분은 정말, 정말정말 대단하죠?!! 엄청나게들 쓰는데도 그 재미들이...!! '브로드웨이~'는 재밌게봤는데 어둠시리즈는 한권도 안봤어요...음, 아쉽게도 저는 그 두 작가분의 팬은 (아직) 아니어요^^a 빠지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발버둥치는 쪽이랍니다..왜냐구요? 빠지면 절대 못헤어나올걸 알기 때문이지요~!!! ^^;;;;;;; 그런데 엊그제 '안개뒤에 숨다'를 읽고나서부터 JAK한테 빠질 조짐이 보여서 조~금 불안해요...(안된단말여요~더이상,더이상은~~ㅋㅋㅋ이해하시죠? 이런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