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로와 파트라슈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외톨이였습니다.
둘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친구였지요. 몸집이 자그마한 넬로는 아르덴에서 태어난 사내 아이였고, 덩치가 커다란 파트라슈는 플랜더스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였습니다. 살아온 시간의 길이로 치자면 둘은 동갑내기였어요. 그래도 하나는 아직 어렸고 하나는 이미 늙었지요. 둘은 늘 함께 지냈어요. 둘다 부모가 없었고, 몹시도 가난했으며 그리고 한 사람의 손에 의지하여 살았거든요. 그렇게 둘 사이를 잇는 인연의 끈, 다시 말해 우정이 시작되었던 거예요. 둘이 커 가면서 정은 나날이 더욱 깊어져 단단하고 굳건한 우정이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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