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욕심이 불끈불끈 솟을 때가 있다.
피터래빗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현재 국내 저작권을 갖고 있는 프뢰벨에서 전집으로만 묶어서 팔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림책과 함께 비디오, 교구, 교재 등을 같이 묶어서 팔고 있어서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피터래빗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쉽지 않아 '언젠가는... 언젠가는...'하면서 벼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외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에서 정말 귀여운 판본의 피터래빗을 만났다.
초판본과 같은 판형이라는데 말 할 수 없이 깜찍하다.
비아트릭스 포터가 엽서에 그린 느낌이그대로 살아 있다. 엽서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한 손에 쏙 들어간다.
피터래빗 시리즈 중 그 서점에 있는 3권의 책을 샀다. 하지만 다시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책 욕심에 곧 전권을 주문해서 사지 않을까 싶다.
책에 대해서만은...... 좀 욕심을 내도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