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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 성공을 부르는 생각의 힘
이규성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좌절과 실패 앞에 무너져본 적이 있는가? 좌절과 실패를 맛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 쓰디 쓴 맛을... 나 역시 내가 생각했던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최근에 한 시험을 보았지만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당연히 축배를 들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실패란 말도 못하게 썼다. '내가 쓸모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우울의 바다를 헤엄쳐 다녔다. 그런 감정은 수능 이후로 처음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 좌절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그래서 좌절과 실패 앞에 무기력해진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고뇌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좌절과 실패를 겪어본 사람만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에게 위로와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이 상황을 나아지게 하겠지만 더 빠르게 극복하고 싶어서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총 5장으로 하나, 나는 이 세상의 전부이다/ 둘, 실패할 권리는 있지만 절망할 권리는 없다/ 셋, 세계를 움직이고 싶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움직여라/ 넷, 당신의 타고난 힘은 당신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다섯, 즐기는 사람에게는 적수가 없다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에서는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묻고 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벤처마킹, 자기암시의 힘 등 자기애와 관련된 생각의 힘에 대해, 둘에서는 실패앞에서 당당히 극복할 수 있는 생각의 힘과 자세에 대하여 다룬다. 셋에서는 낭만적 긍정을 넘어 합리적 긍정처럼 보다 합리적인 생각의 힘과 행동하는 자세에 대해, 넷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생각의 힘에 대하여 다룬다. 마지막 다섯에서는 인생을 열정적이면서 즐기는 자세와 생각의 힘에 대해 다룬다.
필자는 이 책을 필자의 일기와 같다고 하였다. 그랬다. 남의 일기를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필자가 인생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였는지 책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단지 책을 쓰는 것을 목적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한 인생에 대하여 일기처럼 기록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필자는 독자에게 "이렇게 살아라"를 강요하지 않은 점이다. 흔히 자기 계발서를 읽다보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판단과 생각, 자신의 길만이 맞다는 식으로 써놓은 책들이 많은데 헛구역질이 나올만큼 역겹다. 그러나 이 필자는 달랐다. "이렇게 사는 게 어떨까"라고 나에게 물어보고 있다. 수 많은 인생의 선택의 순간과 성공과 실패의 길로에서 필자는 나에게 '다양한' 선택의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필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황수관 박사, 멘사회장인 빅터, 국제 변호사 홍정욱씨, 세계적인 축구스타 베컴 등 다양한 일화를 제시하면서 "이 사람은 이 순간 이랬는데 너는 어떻게 할래?"라고 내 인생에서 내가 선택할 기회를 준다.
우리는 하루에 수십만번의 생각을 한다. 같은 물병을 놓고도 한 사람은 "물병에 물이 절반밖에 없네."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물병에 물이 절반이나 남았네."라고 말하는 것처럼 생각이란 다 다르다. 이 생각을 어떻게 콘트롤할 것인지는 그 사람의 몫이지만 생각의 힘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많은 힘을 지녔다. "생각이 바뀌는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말씀하신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 생각난다. 내 생각의 힘을 굳게 믿고 실패를 거름삼아 궁극적인 삶의 목적을 세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