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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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을 읽고있다. 어렸을 때 많이 읽었지만 다시 읽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요소들(배경이나 심리묘사등)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니 크리스티여사의 작품들이 얼마나 위대한 지 새삼 깨달아진다.  <메소포타미아의 죽음>은 예전에 사놓고 방치해두다가 이번에 새로 읽게된 첫번째 작품인데 그 기막힌 심리묘사와 살인트릭 그리고 최후의 반전은 추리소설의 ABC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소설중에 묘사된 외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급이 눈에 거슬리기는 하나 그것은 크리스티여사 개인만의 문제라보기는 힘들고 당시 유럽인들의 일반적인 시선이라 생각된다. <메소포타미아의 죽음>은 그녀가 고고학자인 남편을 따라 시리아 이라크등지의 고고학발굴단에 참여하면서 그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여러 작품들(나일강의 죽음,메소포타미아의 죽음,죽음과의 약속,바그다드의 비밀,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등)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책뒤에 작품해설에 나와있다. 일반적으로 <나일강의 죽음>이 더 유명한 작품이긴 하나 나역시 <메소포타미아의 죽음>이 더 낫지않나 생각한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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