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추종자들이 곧잘 틀리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그들은 역사가 연출하는 상황들이 단지 최초의 몇 분만 조명될 뿐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어떤 사건도 진행되는 전 기간 동안 뉴스거리가 되는 게 아니며 단지 시작의 매우 짧은 한 시점만 뉴스거리일 뿐이다. 수백만 관객이 열심히 지켜본 소말리아의 그 죽어 가던 아이들이 이제는 죽지 않는가? 그들은 어찌 되었는가? 살이 쪘는가 야위었는가? 소말리아가 아직 존재하기는 하는가? 과연 그런 나라가 언제 존재하기는 했던가? 다만 어떤 신기루에 불과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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