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링 - 집을 온전히 누리는 법,
애나 맥거번 지음, 샬럿 에이저 그림, 김은영 옮김 / 유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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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백작가입니다.

집을 온전히 누리는 법 포터링

나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본격 방구석 생활 가이드

조금 사부작거렸을 뿐인데 기부이 좋아졌다

우아한 빈둥거림에서 시작되는 작은 행복

여러 가지 문장으로 <포터링> 표지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다산북스 서평 이벤트를 통하여 책을 배송 받았습니다.

시기적으로 중요한 집콕의 생활에서 더 효율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중이었는데요~ 집을 온전히 누린다는 표현과 작은 행복, 기분이 좋아졌다 라는 말이 책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주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포터링을 아래와 같이 서술하였어요.

소소한 기쁨이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프롤로그에서 문이나 수납장 경첩 삐걱 소리에 오일을 묻혀서 해결한 후

기쁨을 느끼는 것을 포터링의 예로 들었네요.

포터링

정해진 계획이나 이렇다 할 목적 없이 무언가에 즐겁게 몰두하는 것.

여기서 즐겁다는 것은 자유를 말한답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종종 사소한 집안일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포터링이에요.

여기서 집안일이란 꼭 해야 하는 일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왠지 하고 나면 아주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을 말하죠.

포터링 5쪽

지은이 애나 맥거번은 2001년부터 BBC 디지털 프로젝트 관련 일을 하고 있고 일주일에 하루씩 휴가를 내어 포터링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차례에서 포터링의 다섯 가지 기본 원칙에 대해 세부적으로 더 안내가 되어 있고

그 다섯 가지 원칙은

있는 것을 활용하자

너무 애쓰지 말자

조금만 움직이자

동네를 즐기자

디지털기기를 멀리하자 입니다.

다섯 가지 원칙에서 구체적으로 더 안내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너무 애쓰지 말자 원칙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

고치기 라면 화장실 문 안쪽에 수건을 걸 수 있는 고리를 달아보세요.

동네를 즐기자 원칙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

하릴없이 동네 둘러보기 라면 벤치를 찾아 여유를 느껴보는 것, 별안간 서점에 들리는 것

등을 세세히 기록해두었어요.

<포터링> 이라는 제목에서 pottering 영어를 검색해보면 '빈둥거리다' 라고 나옵니다.

업무상 촉박하거나 다이어리에 스케쥴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잠시 포터링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여유를 뜻하네요.

이 책에는 포터링 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문장을 읽기 쉽게 여백을 많이 주어 저에겐 책읽는 것 자체가 포터링 시간이었습니다.

옮긴이 김은영선생님은 번역하다가 문장을 썼다 지웠다 했다하네요~

하던 일을 멈추고 전기 포트에 물을 올리고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일에서 번역에 신경쓰던 마음을 가라낮히고 커피를 마시며 소소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바로 그 소소한 움직임이 포터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막힌 번역 작업을 다시 이어갔다고 하네요. 마지막 부분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포터링에서 너무 애쓰지말고 있는 것을 활용한다는 차례의 소제목에서 편안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자주 보았던 책은 성과를 내야 하는 것들이었는데 너무 정적이지도 않으면서 쉼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느낌이에요.

포터링 이후엔 본업에 더 능률이 오를 것 같아요.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느낌입니다.

포터링을 통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는 것, 꼼꼼한 계획없이 당일치기로 여행 갈 수 있는 것, 일로서가 아닌 포터링의 개념으로 집안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

디지털 감성을 잠시 내려놓고 아날로그 적인 행동도 포터링을 위한 행동인 것이지요.

작가는 포터링을 위해 폰을 남에게 맡기거나 시간 제한을 해보라고 하네요. 아날로그 감성!이 필요해요.

그리고 포터링을 시도하다가 잘되지 않을 경우에 죄책감을 가지지 마라고 하네요.

직장맘, 워킹맘이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육아출근을 해야 한다고 흔히 말하지요?

아이가 어릴 때 독감이나 폐렴 등으로 입원하는 일이 있잖아요.

저는 세 자매 키우면서 돌, 두돌 쯤 입원했던 시절이 가장 힘들었거든요.

밤에 입원한 아기 케어 한 후 아침에 남편과 병원 교대하고

운전도 못하는 제가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와 큰아이 챙겨서 출근한 기억이 또렷하네요.

입원한 아기 케어 할 때 가장 많이 마셨던 음료가 커피였네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넣어서 따뜻한 정수기물을 붓는 순간 참 행복했어요.

그러한 쉼표가 입원 간호하던 엄마에겐 포터링인 것 같아요.

빈둥거리기엔 다소 짧지만요~^^

저는 시간이 있을 땐 아이들의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 작품파일을 새로 정리해보고 있어요.

꼭 해야할 일은 아니고 시간 나면 구경도 할 겸 작품을 분류하고 단순 학습지는 버리고 있어요.

천천히 방에서 움직이여 여유시간에 작은 무언가를 챙길 때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 생각해보니 그런 것이 포터링이구나 싶네요.

여유를 부렵는 거지요. 하루종이 누워서 폰으로 드라마보며 빈둥거리는 것 말고

소소한 움직임으로 자발적으로 사부작거리는 행동이네요.

육아출근하는 분들 여백이 있는 이 책을 통해 자기자신이 이미 하고 있는 포터링을 깨닫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생활이 되길 바래요. 부담없이 행복만 챙기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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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슈크림빵 웅진 모두의 그림책 34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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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입니다.

다양한 독서활동이 가능한 책! <내 멋대로 슈크림빵> 책을 받은 후에 빵이 너무 귀여워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저희집 둘째, 그림책도 좋아하지만 만화책 스타일로 좋아하는 예술가 기질의 둘째랑 함께 읽으며 성우처럼 동화구연도 해보면서 5가지 목소리로 슈크림빵의 말투를 만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표지만 보았을 때에는 이렇게 사연이 가득한 책인지 몰랐는데 여러번 글과 그림을 반복해보면서 유머코드가 딱 초등 스타일이었어요.

슈크림빵 이름 정하는 놀이도 해보고 처음부터 슈크림빵이 6~10개였다면 이름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그 까닭은 무엇인지 퀴즈처럼 만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책의 흥미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독서록 보다 이렇게 유머있는 독서록 크기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베이커리 주인이 슈크림빵을 만들다가 슈크림이 똑 떨어졌어요.

그래서 남은 빵 5개를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쓰레기통에서 시작이 됩니다.

슈크림 없는 슈크림빵들이 쓰레기통에서 탈출하여 다시 빵집으로 돌아가고자 하지요.

그런데 슈크림 없는 것이 들통이 난다면 또 문제가 생기겠지요.

그래서 5개의 슈크림 없는 슈크림빵들은 슈크림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슈크림을 구하기 위해 따로 따로 길을 나서는 이야기에요.

첫 번째 슈크림빵 이야기부터 다섯 번째 슈크림빵 이야기까지 5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슈크림을 구했을까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첫번 째 슈크림빵은 노래를 좋아하나봐요. 노래가 들리는 곳으로 도착하니 붕어빵이 있네요.

두번 째 슈크림빵은 너무 추워서 따듯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김치만두 찜통이에요.

세번 째 슈크림빵은 몸집이 작은 녀석이었는데 참새의 공격?을 받게 되네요. 그런데 오놀의 반찬가게 앞에서 궁예문어소시지를 만납니다. ㅎㅎㅎ

네번 째 슈크림빵은 철학가입니다. 존재의 이유를 논하는 스타일! 슈크림빵이 꼭 필요한가?

다섯 번째 슈크림빵은 비밀을 품고 무언가를 빵 속에 넣어서 돌아오지요.

슈크림빵 5개의 대화를 만화형식으로 보면 모두 슈크림을 넣지는 않았고 비밀스러운 다섯 번째 빵이 내 멋대로 빵이라고 칭하게 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내 멋대로 슈크림빵이 되었나봐요.

비밀이라고 말하는 다섯 번째 슈크림빵은 도대체 무엇을 빵 속에 넣어서 돌아왔을까요? 양쪽 봉이 초록초록 합니다.

비밀이야 라고 말하는 장면과 마지막 헙! 이라고 빵집주인이 말하는 장면을 학급에 보여주니 한결같이 와사비! 라고 외치네요. ㅎㅎㅎ

아이들과 와사비와 고추냉이의 뜻을 동시에 찾아서 보여주었습니다.^^

책 속의 보물 문장을 찾아볼게요^^

속이 없는 것도 이렇게 헛헛한데 속을 잃는다는 건 참 슬프겠지.

그렇다고 버리다니.......극악무도한 자로구나!

그럴 때일수록 빵심을 굳건히 해야 할 것이야.

너희는 어떻게 알아? 좋아하는 게 뭔지, 좋아하는 게 어디에 있는지?

하다 보면 뭐가 좋은지 알 수 있다냥.

나.......빵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난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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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5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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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총서명-사계절 중학년 문고35번 책입니다.

표지에는 명탐견 그림과 함께 정은숙 선생님 창작동화, 이주희 선생님 그림의 그림이라고 되어 있고

표지를 넘기니 정은숙, 이주희 선생님 소개 및 맨 아래 디자인 사계절출판사 권소연 선생님 이름이 기록 되어 있네요.

초등 중학년이 읽기 편하게 큰 글씨, 넓은 줄간격, 내용의 이해를 돕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드리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수행견의 후손으로(읽다가 빵터짐ㅎㅎㅎ) 자부심이 대단한 개입니다.

초등 중학년 학생들이 암행어사? 박문수? 이렇게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차례에 나오는 3가지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한 명탐견이고요.

승태씨와 미옥씨, 그리고 범이와 함께 4식구로 살고 있는 가족의 구성원입니다.

주인에게 승태씨, 미옥씨라고 칭하면서 서술하니까 매너있는 강아지처럼 보여요^^

오드리가 동화 속에 '나'로 등장하여 1인칭 시점으로 사건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오드리라는 이름은 오드리 스스로 자기에게 이름을 정한 거에요.

불러주는 친구는 '준'이라는 떠돌이 개랍니다.

"오드리, 너희 주인이, 헥헥......", "승태 씨는 주인이 아니라 식구라니까, 어느 누구도 내 주인이 될 수 없다고 몇 번을 말했니?" 키우던 집에서 버림받은 기억이 있으면서도 준은 주인이란 말을 포기 못하고 있어.(16쪽)

식구들은 오드리를 핑구, 해피, 광복, 똥개,...이렇게 부른답니다. 도둑이 들어 고서화가 없어진 날엔 승태 씨가 도둑 하나 못 잡는 개라고 광복이 시골로 보낸다는 표현을 했군요. (17쪽)

제목 그대로 코끝 후각을 이용해 고서화 사건을 해결한 후 오드리는 식구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지요. 똥개 취급하던 승태 씨는 오드리에게 집안 목욕탕에서 샴푸로 목욕도 해주고 거실 쇼파에 앉혀 놓고 열심히 물기도 닦아주었답니다. (32쪽) 독자 어린이들이 고서화? 단어도 궁금해 하겠군요.

귀한 목욕을 한 날~ 오드리의 이름은? 휘리릭! 이 되었어요? 엥?

오드리는 식구들이 핑구, 광복이, 해피 서로 의논하는 하는 동안 텔레비전 광고 앞에서 오드리를 가리켜 자신의 이름을 컹컹컹! 말을 해주었거든요.

유머코드로 인해 팡 터진 문장은 휘리릭!으로 끝이 납니다.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승태 씨의 식구 오드리가 어떻게 추리를 하는지 많이 궁금했는데요.

동화책 속에 냄새라고 표현된 문구를 모아 보았어요.

차례에 나온 고서화 사건, 다이아몬드 반지 사건(+게임기 찾는 것), 길고양이 학대범 사건에서 오드리의 추리는 대단했어요. 하나의 사건이 끝날 때마다 오드리의 추리퀴즈가 만화로 구성되어서 내용 정리, 사건 정리를 해주고 있어요.

책 읽기 시간은 초등 4학년 둘째의 경우는 한 시간도 안 걸리게 금방 읽었네요. 제가 더 많이 걸렸네요. 천천히 정독 하는 편이라...

학년을 떠나서 그림책(어려운 그림책도 많지만) 위주로 짧은 책을 읽던 어린이들이

줄글책 읽기 시작하면서 책읽기 두께나 분량을 늘리는 시점에서

명탄견 오드리를 만나보면 이야기에 흥미도 가지고 읽기 실력도 키울 수 있겠네요.

사계절 문고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그동안 읽어왔던 어린이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동화책을 읽을 때 독자 어린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우선 관찰하고 추천해주면 좋아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경우, 사건 해결 처럼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 이책을 추천해봅니다.

중간에 다이아몬드 반지 없어졌을 때 범이의 게임기도 없어졌거든요. 그때에도 오드리의 코끝 추리 덕분에 범인을 예상하고 원만하게 잘 해결 되었답니다. 친구를 용서하는 범이다운 너그러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 토의토론을 해봐도 될 것 같아요. 범이 친구명현이를 용서해야할지 벌을 줘야할지!

범이는 식구들에게 자전거 바구니에서 게임기를 찾았다고 하거든요. 범이 어머니이신 미옥씨가 범이를 혼내지요. 물건을 함부로 두고는 친구 의심했다고요! (76쪽)

범이의 모습에서 친구 명현이를 향한 또 다른 배려를 배우게 되네요.

범이의 행동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의토론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범이 어머니이신 미옥씨가 범이를 꾸중하는 모습에서 친구들의 각 가정에 투영하여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겠습니다.

어머니께 혼나면서도 게임기 사건 해결이되어 웃고 있는 범이는 어떻게 해결 되었는지 책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명탐견 오드리가 캐치한 맵싸한 냄새와 관련이 있답니다.

동화책도 같이 읽어야 아이들과 책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한권 한권 고르는 것이 부담이 되는 부모님께서는 총서명과 출판사를 보시고 책을 선택하셔도 좋을 거에요.

"사계절" 출판사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겁니다.

전집도 다양하게 구입해보고 단행본도 다양하게 구입해본 저는

요즘 부모로서 교사로서 책읽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한권 한권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권씩 정성들여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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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빛나는 너에게 - 뤼미에르
민병욱 지음, 최주은 기획, 이혜원 일러스트 / 하영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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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입니다.^^

<언제나 빛나는 너에게> 라는 스터디 플래너 표지를 여러 장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 찍는 방향에 따라 '반짝반짝 별의 색깔'과 '언제나 빛나는 너에게 글자 색깔'이 달라집니다.

표지 아래에 있는 [뤼미에르]는 프랑스어로 '빛'이라는 뜻이래요.

세 명의 청소년이 기획한 브랜드로 다음 세대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세상에 한줄기의 빛을 비추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표지를 넘기면 바로 [뤼미에르] 안내글이 있습니다.

세 명의 청소년이 바로 이 분들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인데 아래의 좌우명이 남다릅니다.

나를 알리고 내가 브랜드가 되는 세상에서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하루 학습량을 채우면서 한발짝 꿈을 위해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또래의 청소년이 기획한 스터디 플래너의 의미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서 스케쥴 작성하는 시간의 주인과 세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미래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는 느낌입니다.

이 스터디 플래너를 자녀에게 선물할 때에는 이 플래너를 기획한 세 명의 청소년이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강조해주시면 자녀가 더 관심을 가지고 플래너를 대할 것입니다.

학급의 수업 시간표를 기록하는 공간, 중간 시험 시간표, 기말 시험 시간표와 시험 범위를 기록해두는 부분도 있습니다. 시험범위표는 12줄로 되어 있습니다.

3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적당한 두께로 만들어져 있고 그림과 응원의 말을 읽으며 첫 달을 시작합니다.

매월 계획-주별 계획-매일 계획 순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날짜가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3개월간 학습의 루틴을 완성할 수 있도록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날짜를 시작점으로 정해서 플래너를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주를 시작할 때 마다 용기를 주는 말이 담겨 있습니다.

매일의 학습계획을 세우는 공간입니다.

하루 한쪽씩 사용할 수 있고

학습할 리스트작성과 10분단위씩 체크가 가능한 타임체크표가 있습니다.

하루 스케쥴 표를 저의 경우에는 한시간 간격으로 작성해본 적도 있는데

생각보다 그냥 흐르는 시간이 제법 많았습니다. 10분 단위로 체크를 해본다면 더 밀도 있는 시간 활용이 잘 될 것 같습니다. 하루에 어느 시간, 일주일에 어느 시간을 좋아하는 색깔로 칠해두고 학습계획을 완료한 후에 스스로에게 주는 자유시간을 명시성 있게 표시한다면 다른 시간에 더 몰입하지 않을까요? 타임체크표는 매일 학습할 때 내옆에 항상 두면 좋겠네요.

저는 관심을 가지는 자매들 사이에 찢어서 나눠주기도 애매해서 제가 3개월용 독서플래너로 쓰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엄마들에게도 유용한 아이템이네요.

특히 저처럼 책모임을 하는 엄마들이 사용하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하루 루틴을 만들고자 새벽에 일어나는 부모님들이 먼저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10분 단위로 타임체크가 가능하니까 틈새독서할 때 해당 칸에 동그라미 치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겠네요.

 

<세바시 66일 습관의 기적>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는 습관 형성에 66일이 걸린다고 말하면서 66일 공부법을 제안했고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 책 181~182쪽, 효율적인 하루 시간 관리법 컨설팅으로 아이비 리의 자문을 구하는 내용에서 아이비 리 컨설턴트는 가장 중요한 것 6가지만 뽑아서 기록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서 업무를 진행하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3개월간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하고 매일 시간 관리 체크를 해보면 습관 형성은 물론이고

1인 브랜드 시대에 맞게 어제의 모습보다 오늘의 모습이 더 빛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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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오미옥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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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입니다.

작년에 저자의 블로그 눈팅하던 저에게

가정경제에 대해 공부할 동기부여를 해준 저자 오미옥 가정경제 재무장관님의 책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미옥 저자님은 돈과 대화하는 가계부, '머니잇수다'로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재무장관입니다.

'머니잇수다' 궁금하시죠?

'잇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가지고 있다'라는 뜻이다.

고로 '머니잇수다'는 '돈이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의미로는

돈(머니)과의 대화(수다)를 잇는 가계부라는 의미다.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251쪽

 

그리고 저자는 과거의 결핍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결핍을 블로그나 저서에 공개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오미옥 저자님은 과거의 삶을 돌아보고 문장으로 남기는 일을 통해 저자의 삶 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삶도 밝게 만드는 드림메이커의 길을 가고 있네요.

표지를 넘기니 백쌤에게 딱! 필요하다고 적혀있습니다.

특히 2번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외식하는 게 습관인 워킹맘!!!

그리고 가정경제 재무장관으로 검색하면 저자님의 블로그에서 원포인트 레슨도 가능하고 가계부 양식 다운로드도 가능하다고 책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차례-

1. 절약만으로 일년에 3천만 원을 모으다

2. 돈은 나를 통해 흐른다

3. 명쾌한 돈 흐름에 최적화된 가계부 시스템

4. 실천 절약법, 집밥이 최고의 재테크다

5. 내 집 마련을 넘어 내 꿈 마련으로

특별부록 가정경제 재무장관표 홈 재테크 체크리스트

저자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올라가는 초겨울, 아버지를 여의고 혼자가 된 엄마께서 힘드실까봐 필요한 돈을 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 큰아빠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손을 도우면서 받았던 500원이 15만원이 된 돈을 필요할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돈은 미리 모아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아이를 낳고 아이가 아파서 수술하는 상황에서 병원비를 시부모님께서 결제해주시면서 아이가 아플 때 병원비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부모가 되기로 했답니다.

출산과 양육을 겪으며 불어나는 지출 앞에서 가계부 제대로 한번 써보자. (57쪽)라고 다짐했다고 하네요.

가계부가 시스템화 되어 있으면(저자가 성공한 시스템을 배우고 익히면) 자녀들 앞에서 더 든든한 부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공분양 청약 다자녀 특별 공급에서 당첨이 되었고

저자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면 있어서 민영분양 일반공급에 다시 도전하여 청약 당첨이 되었어요.

긍정마인드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쳥약 강의 등 공부를 하면서 정보를 찾았던 결과입니다.

이렇게 청약의 꿈을 꾸고 당첨이 되고 이사를 앞두게 된 원동력은 가계부 활용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산을 세우고 절약하고, 결산하는 시스템이 있는 가계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자처럼 실천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머니잇수다 가계부를 통하여 수입이 들어오면 먼저 저축한 후 현금으로 정해진 금액만큼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축 부분에서 새롭게 얻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주거 안정과 교육을 위한 대출 상환을 저축으로 넣는다는 것(71쪽)입니다. 아파트구입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을 지출로 생각하면 무기력을 느끼게 되는 까닭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소비성 지출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고정지출 외에 변동지출 식비, 외식비, 생필품비를 하루살기 금액으로 정하여 지출하는 방법이고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은 집밥, 냉장고 파먹기라고 합니다.

고정지출도 한번씩은 고지서를 살펴보고 점검을 해야 한다고 했으며(전기 수도 등)

보험비용도 유료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 보험 리모델링 할 때에는 가족력을 꼭 챙겨봐야 할 내용이고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루살기 금액을 매번 성공할 수는 없지만 저자는 실패하기위해(98쪽) 가계부를 쓴다고 당당히 이야기 합니다.

하루살기 금액은 가정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3개월정도 가계부 기록 및 통계 후에 하루살기 금액을 정하면 될 것이고

식비에서 쌀은 하루살기 금액에 포함시키지 않고 기타지출로 잡고 있다고 하네요.

뜬금없지만 저희 가정에서는 아마도 커피값(카페 말고 가정에서 소비하는)을 식비가 아닌 기타에 묶어 줘야하나 생각해보았어요. ㅎㅎㅎ

예산과 결산, 결산 중에 경조사비 잡는 방법까지 깨알 같은 팁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경조사비는 연간 가족행사에 드는 비용을 예상하고 합한 다음에 나누기 12개월로 하여 매달 경조사비를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통장 쪼개기와 현금흐름도를 통해 가정의 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유지하는 깨알 팁 덕분에 저자가 꿈꾸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정경제 재무장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선결제나 신용카드 사용금액만큼 카드 금액 나가는 통장에 현금을 이체해 두라고 합니다. 미결제된 카드값은 생활비에서 미리 빼놓아야 허리띠를 졸라맬수 있다고 하네요.(145쪽)

그외의 많고 많은 팁을 일일이 베껴쓰기가 어렵네요^^ 줄을 거의 다 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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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ly555 2020-10-2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자매백쌤맘님... 꼼꼼하게 정리하고 읽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