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의 제목이 강렬해서 흥미로웠습니다. 도쿄대생이 알려주는 초단기 고효율 학습 전략이라니 도쿄대생은 과연 어떤 공부법으로 시험을 준비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사분면 공부법이 대체 뭘까 4가지로 나누는 공부법인가 하고 책을 펼치니 뭔가 익숙한 것과 마주했습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공부를 해야한다... 보자마자 경영학에 나오는 SWOT 분석이 생각났습니다. 저자는 노력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걱정인 사람들에게 원인은 바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선택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에 노력해도 제대로 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물론 이건 시험을 위한 공부법이라고 제목에서부터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데 잘하지는 못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 하기도 싫고 잘 하지도 못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 하기는 싫은데 잘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 타고난 머리가 좋아지는 습관, 노력을 계속하는 습관으로 총 다섯가지 소주제로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공부법을 설명하면서 왜 그렇게 하는가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 설득력있게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면서 뒤로 가면 공부법 외에도 수험생이면 겪는 멘탈 문제와 그에 대한 바람직한 마음가짐 같은 것도 이야기해줘서 아 이거 수험공부법이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공부법을 잘 소개해주는 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럽게 끄덕끄덕하며 읽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데 본인의 공부법에 대해 의문이 드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