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1
성제훈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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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리뷰어 모집하는거 보고 바로 우리말편지를 신청해서 매일 받아보고 있어요.
이 책은 우리말 편지에서 별다른 편집을 하지 않고 정말로 우리에게 편지를 쓰듯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성제훈씨가 그날 겪었던 일이나 주위 사람들이 무심코 잘못 사용하는 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래서 훨씬 실생활에서 내가 사용했던 무수한 많은 잘못된 말들에 대해
알수가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고, 쉽게, 예까지 들어가면서 어떻게 사용하는게 올바른지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네요.
'우리말 편지' 란 제목도 참 잘 지은듯 싶구요.
저자의 우리말에 대한 사랑을 듬뿍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종종 국립언어연구원에서 표준어 규정에 대한 것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표준어 규정이라고 하면 모든 대한민국 사람이 쉽게 찾아보고 이해하게 설명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종종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말 편지에선 그렇게 어렵게 설명하거나 하는 점도 없고 어려운 문법이 아니라
알아두면 좋을 간단한 문법까지 소개해주고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또하나 우리말에 그렇게 많은 일본어의 찌꺼기가 남아있는줄 몰랐어요. 일본어는 그래도 많이 순화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한자어인줄 알고 있던 많은 말들이 일본식 한자어인게 정말
많더라구요. 충격. 괜히 어려운말 사용하지 말고 풀어서 우리말로 사용해야겠구나, 쉽고 좋은
우리말을 이뻐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말에 대한 애정을 갖고 괜한 겉치레를 하지 않고 아름답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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