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대이동 - 생존을 위한 끝없는 여행 지식은 내 친구 9
김황 지음, 백남원 그림 / 논장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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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대이동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많은 동물과 곤충들이 나온답니다.

누, 코끼리, 펭귄, 게, 나비는 물론이고 잠자리 그리고 오징어, 귀신고래, 북극곰등 많은 동물들이 등장해요.

일반적으로 계절이 변하면서 많이 여행이 다니는 철새는 알아도 이렇게 많은 동물이 이동하는지는 어른인 저역시 처음 알았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여행을 할까요? 철새는 계절이 변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떠나는데 그 많은 동물들도 계절이 변하기때문에 떠나는 걸까요? 




다다다다! 누떼가 달려요.

100만 마리의 누떼가 3,000킬로미터가 먼 거리를 풀을 찾아 여행을 한답니다.

그런데 동물들도 각자가 좋아하는 풀이 서로 달라요.

"키가 크고 질긴 풀은 얼룩말이 우적우적.

키가 작고 연한 풀은 누가 사각사각.

새로 돋은 풀은 톰슨가젤이 냠냠."....본문중 

정말 재미난 사실은 이런 동물들은 서로 같이 여행을 해요. 같은 풀을 좋아하지 않아서 경쟁을 하지 않기때문에 같이 다녀도 된다고 생각한것이죠.

무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맹수로부터 공격기회를 적게 받기도 하기 때문이겠죠.

황제펭귄도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기위해 집단서식지로 떠난데요.

알을 낳았는데 얼음이 녹으면 안되기때문에 얼음이 녹지 않는 지역이라네요.

아프리카 코끼리는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먹이와 소금 그리고 물을 찾아 떠난다네요.

그리고 멀리서 비가 내리는 초원을 찾아간다고 해요. 

크리스마스 섬의 붉은게 역시 황제펭귄과 비슷하게 알을 낳게 위해 이동을 한다네요.

숲에 살고 있지만 알은 바다에 낳고 알에서 깨어난 아기게들은 다시 숲속으로 가서 살게 된답니다.

예전에 크리스마스 섬에 대한 자연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알을 낳게 위해 가는 게들을 위해 혹은 알에서 깨어나서 다시 되돌아오는 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섬 주민이나 섬의 모든 사람들은 게가 다니는 길는 차량을 다니지 못하게하거나 게들을 위한 길도 만들어주고 많이 보호해주는데 이런 부분이 정책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너무 놀랐던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생태계보호를 위해 많은 정책이 필요한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서식하거나 잠시 들렀다가 가는 동물들도 있었어요.

된장잠자리도 남쪽나라에서 바다를 건너 저희나라에서까지 볼 수 있는 곤충이랍니다.

정말 특이한건 된장 잠자리는 나뭇가지나 풀에 앉지 않는다는 사실이예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징어도 나와있어요.

우리나라 바다에서 볼 수있는 살오징어. 알에서 깨어나면 동해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하고 가을이면 다시 남해바다로 와서 알을 낳는다네요.


멸종위기에 있는 귀신고래까지 얼마전에 바다로간 해적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에 나온 고래가 귀신고래인것 같아요.

일본강정기때부터 포획을 시작해서 지금은 얼마 남아있지 않고 그런 고래들을 보호하기위해 저희 나라도 고래보호 국제조약 가입국이라고 하네요.

정말 다행이죠.




저희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본것은 이름이 재미난 귀신고래나 된장잠자리라고 듣고는 빵하고 엄청 웃었어요.

그 이름이 재미난지 !!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래가 귀신고래라고 하니 으와 ~~

우리도 고래보러가요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네요.


많은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을 하기도 하고 때론 종족번식을 위해 이동을 하기도 해요.

그런 여행에는 불청객도 있기 마련이죠.

그것이 눈에 보이는 장애물이거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사냥이거나 아니면 다른 맹수로부터 목숨을 빼앗길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굶주림이나 갈증, 혹은 뜻하지 질병등이 발생할 수 있죠.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여행하는 동물들 대단하죠.




맨 마지막에 나온 이야기인데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새끼를 기르기 위해,

기후 변화 때문에 먼 길을 이동해요.

대이동은 아주 힘든 일이에요.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지요.

하지만 동물들은 끊임없이 이동할 거예요.

생존을 위해서요. 자연의 법칙을 따라서요." ... 본문중 


지금도 수많은 동물들이 이동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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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도깨비의 추석 꿈상자 21
김효숙 글, 이현희 그림 / 키즈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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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가비의 모습이 정감이 가는 책이랍니다.

우리네 전통적인 도깨비의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우리네 전통적인 도깨비는 무언가 잘 모르시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도깨비는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치는 걸 재미로 알았고, 정 많고, 남의 말을 잘 듣고, 흥을 낼 줄 아는 정감가는 도깨비죠.

특히나 좋아하는건 메밀묵과 씨름이랍니다.



가비는 특히나 씨름을 아주 좋아했어요.

가비는 마을 어귀에 있는 팽나무속에 살고 있어요.

가비는 어둑해지면 누구라도 지나가면 쌩달려가 "이보게! 나랑 씨름 한판하고 가지!"라며 가는 사람을 잡고 해요.

 

추석이 코앞인 어느날 도무지가 노래를 부르면 언덕을 오르는데 그걸 놓칠 가비가 아니죠.

얼릉 뛰어가 씨름 한판 하자며 하지만 도무지는 추석준비를 해야한다며 마다해요.



가비는 한판만 하고 가라고 제발 부탁부탁을 하게 되고 도무지는 어떨수 없이 씨름을 하게되는데.

가비는 바람을 호옥 불어넣어 몸집을 키우며 도무지의 바지춤을 잡았지만 

"으라차차" 

도무지의 기합소리와 함께 가비는 땅에 떡메에 치인 떡밥처럼 납작해져버렸어요.

가비는 이길때까지 계속해서 도무지에게 씨름을 계속하자고 졸라대죠.

가비는 계속 지고 날은 밝아왔고 도무지는 추석준비를 하러 가야한다고 말을 해요.

"그럼 내가 도와주지! 차례 준비 얼른 끝내고, 나랑 씨름 한판 더 하세!"라며 도무지네 집으로 걸어가죠.



가비의 출연에 가족모두는 놀랐지만 가비는 그러거나 말거나!

고기전을 부치고, 생선전을 부치고, 가지가지 전을 부치고는 맛도 보기도 해요.

이번에는 가비는 햅쌀을 곱게 빻고는 뜨거운 물을 부어, 송편을 빚어 쪄내기도 해요.



놋그릇을 닦고 있는 할머니 앞으로 가더니 지푸라기를 놋그릇을 윤나게 닦았어요.

가비가 이번에는 어떤일을 또 도와줄까요?

밤 따는 아이들 앞에 가서는 뱃속에 바람을 가득 넣어서 후 뱉어내더니 밤나무 가지를 흔들었더니 밤송이가 우두둑 떨어졌어요.



"휴 추석 상차림은 씨름보다 더 힘드네. 좀 쉬어야겠다."라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어요.

추석날은 밝았고 가비 덕분에 도무지네 집은 푸짐한 추석 차례상을 올렸어요.



그날저녁에 도무지 가족과 마을 사람들은 팽나무 아래로 모여서 맛난 음식과 함께 씨름 한판을 재미있게 했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차례상을 차릴때의 과정들이 나와있어요.

여러가지 전, 송편, 나물 무침, 그릇닦기, 고기준비, 탕준비, 그리고 가족들의 식사준비, 그것뿐이겠어요. 청소도 해야하고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안도와준다면 그밖에 다른일들도 해야하겠죠.

엄마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큰 일이겠죠.

저희 집에도 가비가 뿅하고 나타나서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아이들의 성화도 있기는 했어요.

저희 성이군과 이야양은 가비가 왜 엄마와 아빠가 없었는지 슬퍼하더군요. 

가비도 도무지 가족과 함께한 추석이라 특별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도와준 가비를 찾아가 도무지가족들, 추석의 넉넉함도 느낄 수 있었지만 도와준 가비에게 음식도 베풀줄 알고 함께 할 수 있는 추석이라 더욱 뜻깊은 추석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저희 이야양과 성이군이 유치원 어린이 집에서 송편을 만들보고서는 추석에 시골집에 가서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물딱 잘도 만들어내더군요.

 

가족 모든 구성원들이 모두 도와줘야 즐거운 명절인 추석을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명절에 티비만 끼고 살지 말고 !!! 

우리 고유의 놀이가 무엇인지도 알아봐도 좋을것 같아요.

가비가 좋아하는 씨름도 있겠고 윷놀이등 많은 놀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방안에만 있으려고 해서 안타까워요.

 

꼭 가족끼리 같이 할 수 있는 즐거운 명절 놀이 준비해가는 것 잊지 마세요.

 

 

 

참 독후활동도 했답니다.--------------------------------------------

 

바로 팽이만들기

 

만드는 과정도 준비물도 쉽게 할 수 있는것들이랍니다



준비물은 빈 약통과 종이, 망가진 CD 혹은 안쓰는 CD, 글루건, 스티커도 있으면 아주 좋아요.

 


 빈 약통에 스티커로 이쁘게 꾸며주기 !! 

내마음대로 내 스타일 대로 붙여보세요 .



동그랗게 이렇게 하나씩 준비해서 잘라두세요.

그리고 가운데 구멍을 펑!!! 




글루건으로 cd와 약통을 붙여주세요 !! 

 

동그란 부분에 약통 넣고는 아까 동그랗게 잘라 두었던 것에 가운데 구멍을 내서 약통구멍에 다시 껴넣어주세요.

그래야 가지고 놀다가도 빠지지 않아요. 가끔 잘 망가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돌리세요 ~~~야호~~~~ 

 성이군이 이겼어요.

이야양의 부러운 눈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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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구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3
오호선 글, 이수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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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로 널리 알려준 이야기 조마구랍니다.

이와 비슷한 설화, 민담들이 있어요.

열댓발 되는 새, 조마구, 모기의 유래, 꼬랭이 댓발 주둥이 댓발, 꼬리 닷 발 주둥이 닷 발 괴물, 조마귀, 모기의 혼등 이와 비슷한 이야기랍니다.



옛날이야기 시작해볼까요?

옛날 옛날에 오누이와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었대요.

어느날 오누이가 산에 나무르 주우러 가고 어머니는 밥을 해놓고 아이들을 기다리는데 조마구가 들어와 가마솥의 밥을 푹푹 퍼먹었대요.

어머니는 화가나서 부지깽이로 조마구를 후려쳤는데, 어머니가 후려칠수록 조마구는 쑥쑥 커져서 어미를 죽이고 나무에 걸어 놓고는 사라졌어요.




오누이가 돌아와 어머니를 찾으니 바늘이 뛰어나와 조마구가 어머니를 죽이고 나무에 걸어두었다고 말을 해줘요. 그리고는 오누이는 어머니의 복수를 하기로 하죠.

오빠와 누이동생 그리고 바늘과 갈퀴는 함께 조마구를 찾아가기로해요.

갈퀴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오누이는 따라가죠. 산을 넘고 골짜기를 지나고 ...

그리고는 커다란 수수밭에 들어서자 수숫대들은 갈퀴에게 길을 열어주고는 가장 한가운데 있는 수숫대를 뽑아요. 그곳이 바로 조마구가 살고 있는 땅속나라...그곳에 가니 파란 기왓집에서 달콤한 냄새가 솔솔 ... 그리고 곳간마다 여러가지 재물들이 가득했어요.

그때 쿵하는 발자국 소리가 나서 오누이는 재빨리 부엌선반에 올라갔죠.

다시 쿵쿵 조마구가 나타나더니 ..



"밥을 해서 냠냠할까? 

떡을 해서 짭짭할까?

죽을 해서 호로록할까?"...본문중

그때 누이가 밥을 하라고 하자 조마구는 헤헤거리며 밥을 했어요.

오빠가 몰래 주걱을 훔쳐 선반에 숨자, 조마구는 주걱을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그때 몰래 오누이는 선반에서 내려와 밥을 몰래 먹었죠.

"누가 내 밥을 먹어 치웠어?"라며 조마구는 빈 가마솥을 보고 소리쳤어요.



이번에는 조마구는 떡을 해먹기로 하고는 달그락 거리며 떡을 만들었지만 떡을 자를 칼을 찾는동안 오누이가 얼릉 칼로 떡을 잘라 먹었어요.

이번에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조마구는 다시 죽을 하기로 하고는 달그락 거리며 죽을 해요.

하지만 죽을 뜰 국자를 찾아다니자 오누이는 다시 내려와 국자로 죽을 먹어요.




다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조마구는 벌러덩 자리에 누웠더니 바늘이 뛰어나와 조마구의 얼굴을 찔렀어요.

조마구는 마당으로 뛰어갔다 부엌으로 뛰어갔다하는데 그때 누이가 속삭이죠.

"가마솥은 괜찮아. 바늘이 못 들어오거든." 

그말에 조마구는 웃으면 가마솥 안으로 들어가요.



그리고는 오빠는 뚜껑에 올라타고 누이는 아궁이에 불을 피워서 조마구를 빠작빠작 타 죽어요.

용감한 오빠와 지혜로운 누이는 조마구의 보물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았대요.

 

책 뒷편에 보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저희 집에도 조마구라는 책과 비슷한 책들이 있지만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네요.

하지만 오누이가 어려움을 이기고 조마구를 찾아가서 엄마의 복수를 했다는데는 결론은 같아요. 

 


[조마구]는 괴물(?)이지만 저희 이야양이나 성이군이 보고 말하는 것처럼 괴물스럽지는 않고 큰 개같거나 늑대같아요.

덥수룩한 털과 긴 손톱, 이빨등을 볼 때 .. 무서워라는 것보다는 왠지 친근한 느낌이었어요.

 

[조마구]의 삽화 역시 인상적이죠.

판화같은 느낌의 결이 살아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까만 고무판화에 원색에 가까운 색을 칠한 느낌을 받았어요.

일반적으로 그린 그림같지 않아서 아이들이 이런 느낌의 책도 있다라고 느꼈을것 같아요.



저희 이야양은 조마구가 엄마를 죽였다는 이야기에서 충격을 받았어요.

엄마가 없으면 어떡해?

오누이는 엄마없이 살아가야하는건지, 밥은 누가 해주며, 목욕은 누가 시켜주고 ... 깜깜한 밤엔 어떡해하냐며 걱정이 한가득이었어요.

반면에 성이군은 조마구를 떼찌하며 때려주었어요.

오누이 대신 성이군이 조마구에 복수를 해줬어요.

 

우리내 말에 인과응보, 사필귀정, 권선징악라는 말이 있죠.

나쁜일을 하게되면 언제가는 그에 대한 합당한 결과를 받게 되겠죠.

나쁜일을 한 사람이 흥한다면 착한일을 하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언제나 해피엔딩이 좋은것처럼 권선징악은 필수겠죠.

 

 

어머니 복수를 하겠다고 조마구를 찾아간 오누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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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길을 잃었어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
이형진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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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03 ....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예요.

 제가 생각하는 아이들의 안전은 항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 같아요.

 


엄마, 오빠 그리고 하나가 밖으로 나왔어요.

오빠가 화장실을 가는데 하나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하나는 가기 싫어서 앉아있어요.

 

오빠는 하나의 장화에 낙서를 가득 해 놓고는 하나를 놀려요.

그런 낙서장화를 보고 있을때 개구리 한마리가 뽕!! 나타났어요.



두손을 모아 잡으려고 하면 할 수록 하나보다 개구리가 더 빨랐어요.

폴짝 폴짝 폴짝 잘도 뛰어가는 개구리! 

하나는 개구리 뒤를 쫓아 자꾸만 엄마와 오빠가 있는 곳에서 멀어져요.

 

어쩌면 좋죠?

하나야 하나야...어디를 가고 있는거야! 




그런데 개구리를 잡다가 그만 ...

어떤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죠. 하나는 어떡하죠.

 

뚱보할머니와 빼빼언니는 하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엄마는? 전화번호는? 물어보는데

하나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하나야 하나야 기억이 안나는 거니?



엄마는 없고 낯선공간이 너무 무서웠던지 

 

잠깐 하나는 잠이 들지만 꿈에서까지 너무 무서웠는지 팔까지 허우적허우적 거렸죠. 

잠에서 깬 하나는 가게안을 살피다. 다시 개구리를 보게 된거죠.

하나는 장화를 벗어 개구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하나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바로 그 지저분한 낙서장화에 엄마의 전화번호가 딱!!! 있었어요.

 

뚱보할머니와 빼빼언니가 엄마한테 전화를 해줬어요. 

오빠가 낙서를 해놓았던 그 장화에 오빠가 써놓은 엄마의 전화번호때문이죠.

 

정말 다행이죠.~~~~ 휴~~~~ 




그리고 기적적인 상봉이 이루어졌어요.

 

하나는 개구리를 잡았어요.

"히히 우리 동네에 개구리 연못이 있어. 여기보다 거기가 훨씬 더 좋아. 길 잃은 개구리야.".... 본문중 

 

 

상상만해도 아찔한 이야기죠.

 

하나처럼 아이들은 아주 짧은 순간 더 재미있는 흥미거리를 찾아 움직이니까요.

그렇다고 계속 아이만 지켜볼 수도 없고 ... 혹시나 모르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방심하면 큰일나겠죠.

 

특히나 활동성이 많은 나이의 아이들은 더욱 외출할 때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이야양이나 성이군은 매일 아빠와 엄마 이름 말하기,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 말하기.

어디 사는지 퀴즈 타임을 가지고 있어요.

이야양은 전화번호를 외울수 있지만 성이군이 아직은 어려워해서 요즘은 꾸준히 전화번호 외우기하는중이랍니다.

미아방지 팔찌나 목걸이도 방법일수 있지만 기관생활하면서 망가져서 와서 할 수가 없더군요.

요즘 기관에서 하는 지문인식하는 방법도 또다른 길 잃은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일 것 같아요.

 

이야양이나 성이군은 길을 잃은다면 ...어떡해해야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울지말고 제자리에서 서서 생각하기 

제복입은 사람한테 도움을 청하기

엄마의 생각이지만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한테 도움을 청해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단시간이라도 부모가 없는 곳, 낯선 곳에서 있게 되면 무척 힘든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다행히 하나처럼 단시간이면 다행이지만 장시간이라면 아이나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들은 큰 상처가 되겠죠.

혹시나 그런일이 생기지 않게 안전교육은 필수겠죠.

안전교육은 지나치지 않은것 같아요.

 

 

 

 

 








시공주니어,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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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나타났다!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
신성희 글.그림 / 북극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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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생쥐는 언덕 위에 이상한 동물을 발견했어요.

깜짝 놀란 생쥐는 고슴도치에게 달려갔고 그 이상한 동물에 대해 이야기해 줬어요.

"목이 길고 등이 굽은 이상한 동물이 나타났어!"




고슴도치는 상상을 하며 그동물을 사슴에게 이야기해주었죠.

"목이 길고 등이 굽고 가시가 난 이상한 동물이 나타났어!"




사슴은 원숭이에게 들은 대로 이야기를 해주었죠 그런데 상상을 더해서 뿔이 난 동물이라고 덧붙였죠.

원숭이는 코끼리에게로 꼬리가 더 긴 동물이고 덧붙이고 코끼리 역시 머리속에서 상상을 더해서 사자에게 덩치가 크다며 덧붙였죠.



그리고는 사자가 생각하는 괴물의 모습을 생각하고는 "괴물이 나타났다"라는 큰소리로 외쳤더니 모두들 나무뒤로 모습을 감추고는 상상속의 괴물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어디어디 숨었니?




........??? 괴물을 기다렸건만 ...

 

거북이 한마리가 느릿느릿 지나갔어요.

 

 

 

 

예전에 그루팔로라는 괴물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그루팔로가 나오는 책에도 처음에는 쥐가 위기를 면하기 위해 했던 괴물의 형상이였는데 ..

왠지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괴물이 나타났다에는 쥐가 몰고 온 괴물의 모습이 각자 다양하게 표현되었고 결국 이런 작은 오해가 점점 커지고 겉잡을 수 없는 풍선과도 같은 소문이 되어 점점 커지게 되는거겠죠.

그랬다더라...이였다가 자꾸 자꾸 덧붙여지는 살들...

그런 소문들이 단지 작은 해프닝이였다면 재미있게 끝나겠지만 때론 더 무서운 오해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된답니다.

어떤한 사실을 이야기할때는 정확하게 이야기해줘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오해와 소문 그리고 때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아이들한테 알려줄 수 있을것 같아요.

 

괴물이 나타났다에는 정말 무시무시한 괴물이 안나와요.

동물이들이 상상하는 괴물의 모습도 너무 귀엽고 ... 특히나 사자가 너무 사랑스럽워요.

저희 이야양이 사자가 꽃을 사랑하다니 ... 라며 웃었어요.

그리고 사자의 머리위에 새를 보고는 성이군은 사자새라며 신기해했어요.

 

괴물이 나타났다!의 삽화 역시 예사롭지 않죠.

점으로 표현한 방식으로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이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점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펜으로 그린듯한 그림들..

학교 다닐때 이렇게 미술활동을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괴물이 나타났다에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무서운 괴물을 상상하게 돼요.

각자의 마음속에 괴물을 상상하니 더 무서운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것 같죠.

나에게 가장 무서운 괴물은 어떤 모습일까요?

 

눈이 여덟개가 달리고 손은 다섯개이고 이빨은 뽀족한 진짜진짜 느릿한 걸음걸이...그리고 ... 입은 아주아주 크고 그런 모습이 이야양이 생각하는 가장 무서운 괴물의 모습이랍니다.

 

저희 성이군이 생각하는 괴물은 거미괴물이라네요.

그리고는 아빠가 생각하는 괴물의 모습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아빠가 저번에 사마귀가 무서워라며 이야기한것까지 생각하더니 아빠는 사마귀괴물을 무서워할거라고 하네요.

 

엄마가 생각하는 괴물은... 각자의 마음속에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어두운 모습이 괴물의 모습인것 같아요.

선량한 모습을 하고 가정폭력을 일삼는 사람, 아이들을 사랑하는 척하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 먹을 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하는 사람등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겠죠.


마음속에 어떤 괴물을 키우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괴물이 나타났다!를 보며 겉모습이 나와 다르다고 괴물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괴물을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북극곰,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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