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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대이동 - 생존을 위한 끝없는 여행 ㅣ 지식은 내 친구 9
김황 지음, 백남원 그림 / 논장 / 2014년 8월
평점 :
동물의 대이동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많은 동물과 곤충들이 나온답니다.
누, 코끼리, 펭귄, 게, 나비는 물론이고 잠자리 그리고 오징어, 귀신고래, 북극곰등 많은 동물들이 등장해요.
일반적으로 계절이 변하면서 많이 여행이 다니는 철새는 알아도 이렇게 많은 동물이 이동하는지는 어른인 저역시 처음 알았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여행을 할까요? 철새는 계절이 변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떠나는데 그 많은 동물들도 계절이 변하기때문에 떠나는 걸까요?


다다다다! 누떼가 달려요.
100만 마리의 누떼가 3,000킬로미터가 먼 거리를 풀을 찾아 여행을 한답니다.
그런데 동물들도 각자가 좋아하는 풀이 서로 달라요.
"키가 크고 질긴 풀은 얼룩말이 우적우적.
키가 작고 연한 풀은 누가 사각사각.
새로 돋은 풀은 톰슨가젤이 냠냠."....본문중
정말 재미난 사실은 이런 동물들은 서로 같이 여행을 해요. 같은 풀을 좋아하지 않아서 경쟁을 하지 않기때문에 같이 다녀도 된다고 생각한것이죠.
무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맹수로부터 공격기회를 적게 받기도 하기 때문이겠죠.
황제펭귄도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기위해 집단서식지로 떠난데요.
알을 낳았는데 얼음이 녹으면 안되기때문에 얼음이 녹지 않는 지역이라네요.
아프리카 코끼리는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먹이와 소금 그리고 물을 찾아 떠난다네요.
그리고 멀리서 비가 내리는 초원을 찾아간다고 해요.
크리스마스 섬의 붉은게 역시 황제펭귄과 비슷하게 알을 낳게 위해 이동을 한다네요.
숲에 살고 있지만 알은 바다에 낳고 알에서 깨어난 아기게들은 다시 숲속으로 가서 살게 된답니다.
예전에 크리스마스 섬에 대한 자연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알을 낳게 위해 가는 게들을 위해 혹은 알에서 깨어나서 다시 되돌아오는 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섬 주민이나 섬의 모든 사람들은 게가 다니는 길는 차량을 다니지 못하게하거나 게들을 위한 길도 만들어주고 많이 보호해주는데 이런 부분이 정책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너무 놀랐던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생태계보호를 위해 많은 정책이 필요한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서식하거나 잠시 들렀다가 가는 동물들도 있었어요.
된장잠자리도 남쪽나라에서 바다를 건너 저희나라에서까지 볼 수 있는 곤충이랍니다.
정말 특이한건 된장 잠자리는 나뭇가지나 풀에 앉지 않는다는 사실이예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징어도 나와있어요.
우리나라 바다에서 볼 수있는 살오징어. 알에서 깨어나면 동해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하고 가을이면 다시 남해바다로 와서 알을 낳는다네요.
멸종위기에 있는 귀신고래까지 얼마전에 바다로간 해적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에 나온 고래가 귀신고래인것 같아요.
일본강정기때부터 포획을 시작해서 지금은 얼마 남아있지 않고 그런 고래들을 보호하기위해 저희 나라도 고래보호 국제조약 가입국이라고 하네요.
정말 다행이죠.


저희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본것은 이름이 재미난 귀신고래나 된장잠자리라고 듣고는 빵하고 엄청 웃었어요.
그 이름이 재미난지 !!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래가 귀신고래라고 하니 으와 ~~
우리도 고래보러가요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네요.
많은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을 하기도 하고 때론 종족번식을 위해 이동을 하기도 해요.
그런 여행에는 불청객도 있기 마련이죠.
그것이 눈에 보이는 장애물이거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사냥이거나 아니면 다른 맹수로부터 목숨을 빼앗길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굶주림이나 갈증, 혹은 뜻하지 질병등이 발생할 수 있죠.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여행하는 동물들 대단하죠.

맨 마지막에 나온 이야기인데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새끼를 기르기 위해,
기후 변화 때문에 먼 길을 이동해요.
대이동은 아주 힘든 일이에요.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지요.
하지만 동물들은 끊임없이 이동할 거예요.
생존을 위해서요. 자연의 법칙을 따라서요." ... 본문중
지금도 수많은 동물들이 이동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