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고양이 - 프랑스 편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2
샤를 페로 원작, 강정연 글, 아니타 안제예프스카 &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 그림.사진 / 비룡소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명화중에 하나죠. 바로 장화 신은 고양이.

영화로도 나오고 책으로 나온 아주 많은 이야기와 많은 고양이들이 존재하죠.

장화 신은 고양이는 어떤 느낌의 책일지 궁금해지네요.

 



늙은 방앗간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남겼어요.

맏이는 방앗간, 둘째는 당나귀, 막내는 고양이를...주셨죠.

형들은 방앗간으로 혹은 당나귀로 짐을 나르거나 그런데 막내는 고양이로 돈을 벌 수 없죠.

"확 잡아먹어 버릴까? 아니 한끼도 배불리 못 먹을거야. 그럼 고양이로 털로 장갑이나 만들어 볼까? 아니, 더럽고 냄새나서 팔지도 못할 거야. 난 어쩌면 좋지? 아마 가난뱅이로 살다가 병들어 죽게 되겠지"...본문중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중에 고양이가 말을 건네왔어요.

"주인님 걱정마세요. 제게 커다란 자루와 튼튼한 장화 한 컬레만 주시면, 주인님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 본문중 

막내는 예전에 고양이가 쥐를 잡던 일을 생각하며 특별한 고양이일지도 몰라 

막내는 자루와 장화를 구해다 주었어요.



 

고양이는 자루에 먹이를 넣고는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토끼가 ... 먹이를 찾아서 자루를 들어가는게 아니겠어요.

고양이는 토끼가 든 자루를 왕에게 가지고 가서는 카라바 백작께서 보내신 선물이라고 왕에게 받쳤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고양이는 자루에 먹이를 넣고는 새를 잡아서 카라바 백작이 보낸 선물이라며 왕에게 받쳤어요.

그뒤로도 줄곧 고양이는 왕에게 백작이 보낸 선물을 바쳤어요.




어느날, 고양이는 막내에게 강가에서 목욕을 하라고 해요. 막내는 고양이의 말대로 강가에서 목욕을 하는데.. 그때 왕과 공주의 마차가 나들이를 나왔요.

고양이는 큰소리로 주인님이 빠졌다고 외쳤어요. 그랬더니 왕이 신화를 시켜 카라바 백작을 구하라고 명령을 해요.

옷도 모두 도둑맞았다고 왕은 카라바백작에게 새옷을 내주었고 새옷은 입은 카라바 백작의 모습에 왕도 공주도 백작에게 반하게 되었어요.

고양이는 마자보다 먼저 앞장서서 가면서 넓은 논에서 농부들에게 논이 카라바 백작의 것이라고 말하라고 해요. 

 



 

왕의 마차가 지나게 되자 농부들은 이논들이 카라바 백작의 것이라며 이야기를 해요.

또다시 밀밭에서도 농부들에게 카라바 백작의 것이라고 말하라고 해요.

길을 따라 언덕의 끝에는 크고 아름다운 성이 있는데 그곳에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 괴물이 살고 있어요. 여태 지나온 땅들은 모두 괴물의 것이었죠.

고양이는 괴물이 세상의 어떤 동물로도 변할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커다란 사자로도 변할 수 있는지 물어봐요.

괴물이 사자로 변하자 고양이는 무서워하며 대단하다며 괴물을 칭찬하게 되요.

괴물이 작은 동물로도 변할 수 있는지 물어보죠. 괴물이 쥐로 변해버리자 고양이가 살금살금 다가가 쥐를 확 덮쳐서 한입에 꿀꺽 먹어버려요.

 



그뒤로 왕의 마차가 성에 도착했어요.

고양이는 얼른 뛰어가 왕과 공주님을 맞아주었고 성의 주인은 카라바 백작이라며 환영인사도 잊지 않았데요.

그리고 공주와 카라바 백작은 멋진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양이는 높은 벼슬을 차지하고 가끔 재미로 쥐를 잡았답니다.

 



 

처음 접하는 명작동화라면 기억에 잘 남고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면 해서 목소리도 같이 내어 주며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어요.

 

막내인 카라바백작의 인생역전이죠.

똑똑한 고양이를 만나서 무일푼이였던 방앗간집 막네였지만 백작에서 왕의 사위까지 되니었으니 말이죠.

똑똑한 고양이 덕분에 .. 그래도 카라바 백작이 고양이에게 자루와 장화를 안 주었다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였겠죠.

고양이의 말을 듣고는 목욕도 하러 가고 목욕을 안하러 갔다면 왕과 공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었을 거예요.

 



다른 책들과 다르게 비룡소의 [장화 신은 고양이]는 살아 움직이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가 손을 넣어서 움직이게 하는 인형과는 다른 느낌이죠.

인형극에서 많이 보아온 인형들 같았어요. 

손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고 걸어다닐수도 있을것 같고 ... 이런 인형을 만든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고양이 표정이 너무 웃기다며 칼칼 웃기도 했었죠.

찡그린 표정, 놀란 표정, 무서워하는 표정, 울고 있는 얼굴까지 

고양이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죠.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생생한 표정이라 골판지와 철사를 이용해서 잘 만들어진 삽화였어요.

 

고양이를 만들고 싶다라는 말에 .... 어떻게 할까 고민했어요.

결국 끝에서 움직이는 고양이 대신에 [장화 신은 고양이] 처럼 여러가지를 이용한 우리만의 [장화 신은 고양이]를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장화 신은 고양이]의 고양이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고양이예요.

역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수 있는 것이라 아이들과 활용을 해서 만들어 본다면 아이들의 기억속에 [장화 신은 고양이]가 오래 오래 기억 될 것 같아요.



[장화 신은 고양이] 만들기 재료 공개~~~ 짜짠...

 

장화도 만들고 싶었지만 만들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어요.

 

 

먼저는 빈상자, 색이 다른 빈상자도 있으면 좋아요.

글루건, 구리선, 철사, 단추 가위 등 집에 있는 모든 재료...

장화은 안전 바늘과 펀치, 실, 펠트 약간  



빈박스로 고양이 몸통과 얼굴을 잘라주세요 ... 커도 좋고 작아도 좋아요.



색이 다른 다른 박스로 귀와 수염위에 붙일 볼을 그려주세요.

 

큰아이와 작은아기 그리다가 너무 작다며 다시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한 모습이랍니다. 




저희는 벽에 붙여서 전시해 놓는걸 좋아해서 ... 이리 큰 박스 모양위에 놓았어요.

 

그위에 고양이 모양대로 붙이고 귀랑 황동철끈이나 철사등으로 수염을 꽂아주세요.

글루건으로 수염을 위로 쏘아서 간단하게 고정을 시켜서 볼부분의 동그라미를 그위에 붙이면 철사가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고정되요.

 


그리고 단추로 눈을 붙여요.




팔다리, 꼬리등을 다른 색상으로 이리 꾸미면 짜짠 ~~~고양이 완성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고양이...

 

옆에 장화도 두고 있어요. 큰아이는 몇번 바느질 끝에 결국 자기의 마음대로 잘 안되서 마음대로 다 끝내지 못했네요.

 

 

하지만 저희집 벽에 [장화 신은 고양이]를 붙이는 동안 아주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아이들과 같이 장화신은 고양이 어떤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햇살어린이 2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권장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라고 나와있지만 .. 그에 비해 수준이 좀 높기도 한것 같아요.

한번 빠져들면 깊게 들어가지만 본문길이나 내용을 생각했을때 초등 고학년이나 청소년인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을 내용인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항상 아이들이 무리를 이루고 다니죠.

제가 다닐때도 그랬고 저희 아이가 다닐 학교 역시 무리를 이루면 지내겠죠.

그 무리 가운데 항상 모든 행동의 중심에 선 아이들이 있어요.

일진같은 ... ???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면 공감을 할 만한 이야기고 교훈도 줄 것 같아요.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는 제목부터 의미심장해요.

주인공은 데이비드라는 남자아이죠.

무리에 끼고 싶어하고 그러면서도 그 아이들의 행동을 좋아하지만은 않고 다른 이성적인 생각을 해요.

데이비드가 얼굴을 잃어버리는 일은 로저, 스콧, 랜디와 함께 베이필드라는 할머니를 골탕먹이려고 할머니의 지팡이를 훔치면서 일어난 일이랍니다.

데이비드외 로저, 스콧이 할머니의 집의 문을 두들기고는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레몬레이드를 대접하려고 해요.

아이들은 레몬레이드를 따라주겠다며 유리주전자를 받아서는 할머니가 앉아있는 흔들의자를 뒤로 잡아당기며 할머니의 지팡이를 빼앗고는 할머니는 뒤로 벌러덩 넘어지며 비명을 지르고 로저는 할머니에게 레몬네이드를 뿌리고는 빈 유리주전자를 유리창에 부딪혀 날아갔어요. 

뜻하지 않게 데이비드는 할머니의 속옷도 보게되고 아이들한테 잘 보이려고 할머니에게 손가락 욕도 하게되요.

할머니는 그런 데이비드에게 "너의 도플갱어가 네 영혼에 역류할거야!" 라며 악에 받친 저주를 터부었어요.

사실 데이비드는 베이필드 할머니를 좋아했고 할머니의 몸에서 나는 차냄도 좋았어요.

그런 할머니에게 나쁜 짓을 한 아이들이 잘못했고 그런 일에 가담했다는 자체에 비참한 기분까지 들었죠. 또한 다른 마음으로는 할머니가 무척 걱정되기까지 했어요.

그런 할머니에게 손가락 욕을 했기에 큰 잘못이 아니라며 데이비드는 애써 잘못을 인정하기 싫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데이비드는 동생과 함께 공놀이하는데 공이 창을 깨고 엄마의 침실로 떨어졌어요.유리창이 깨진 상황을 보고는 베이필드 할머니가 걱정이되기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좋아하는 토리의 발표를 듣는데 의자가 뒤로 벌러덩 넘어갔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동생 리키에게 연설주소까지 불러주면 재미있게 놀다 엄마가 심각해졌어요. 데이비드는 엄마가 손가락욕을 아는지 궁금했기에 엄마가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웠어요.


'정말로 베이필드 할머니가 나한테 저주를 내렸을지도 몰라. 하지만 할머니가 진짜 마녀라도 해도, 내가 아니라 스콧이나 로저에게 저주를 내렸을거야. 나는 단지 손가락을 올려보였을 뿐이잖아.' ...본문중

데이비드는 베이필드 할머니의 저주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연치 않게 할머니에게 했던 행동. 행동들이 그대로 데이비드에게 다시 일어나게 되었어요.


스페인 수업시간에는 데이비드의 바지지퍼가 열러서 속옷이 보이기도 했죠.

그리고 로저외 무리들과의 거리.... 새로운 친구 래리와 모 

래리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녔던 기억을 가지고 있고 모는 데이비디와 기술수업을 같이 듣는 용감한 여자아이.

과학시간에는 비커에 든 용액을 쏟아서 교실이 썩은 달걀냄새로 가득하고 학생들은 밖으로 대치를 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때부터 데이비드는 학교에서 바보삼총사로 유명한 아이가 되었다.

집에서 엄마가 요리할때 도와주려다가 밀가루를 뒤집어 쓰기도하고, 집에서 바보삼총사와 레몬레이드를 일부러 뒤집어 쓰기도 하고 .. 데이비드가 좋아하는 토리에게 고백을 해야하지만 할머니의 저주가 무서워서 저주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죠.


그런데 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더 있었어요. 그로 로저네 무리중에 하나인 랜디

토리에게 랜디가 고백할거라는 말에 더욱 마음이 급해지고 저주는 사라지지 않고 데이비드는 어떻게 하죠. 더이상 저주때문에 고통받을수 없기에 데이비드는 베이필드 할머니를 찾아가는서 잘못을 빌고 저주를 풀어달라고 해요.

할머니는 지팡이를 되찾아오라고 하는데 ... 지팡이는 로저한테 있는데 데이비드는 어떻게 되찾아올 수 있을까요? 토리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 


아이들의 일은 아이들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은 있지만 집단따돌림이나 집단괴롭힘, 폭행등의 일들이 발생한다면 아이들 손에만 맡겨야하는지 어른들이 나서야 하는지

아직 저희 아이들은 어리지만 걱정이 이만 저만 산만큼 많이 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기에서 래리가 데이비드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책의 뒷표지에도 나온 말이지만 마음에 와 닿네요.


"모가 늘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잖아. 그거하고 같은 거야.  일본사람들은 얼굴을 잃었다고 말해. 방금 개들이 우리 쪽으로 걸어 왔을 때, 우리도 개들만큼이나 이 길을 걸을 권리가 있어. 근데 넌 비켜섰잖아 그러니까 얼굴을 잃은 거지." ... 본문중

 

"싸움을 피하는 것이 늘 최선이지. 그때 쟤들이 나한테 화장실을 못스게 한 일 기억나지? 나는 그냥 다른 곳으로 가 버렸잖아. 피치못할 때만 싸우는거야. 때로는 싸우는 것보다 물러서는 것이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해."... 본문중 


이 말들은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어요. 싸움은 피하는게 가장 최선이고 좋지만 나의 권리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는 꼭 이기든 지든 불의에 맞서 싸우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싸워서 지면 어쩌겠어요. 그것 역시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어요.

지면 다시 한번 더 용기내어 싸워보고 또 싸워보고 부딪쳐보면 잃어버렸던 나의 권리나 나의 자리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겠어요.


아이들이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면 잘못된 행동이라고 인지를 해야하는데 요즘 아이들 중에는 인지를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묻지마 범죄나 어떠한 일을 하고도 아이들의 양심이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그게 다 인성이 잘못되고 교육이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을 이기적으로 나만 아는 아이, 너가 한 행동은 모든 허용해주는 아이로만 키우는게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닮아가는 것이 나의 아이들은데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 아이들은 너만큼 섬세하지 않은 거지. 너는 남을 배려하고, 생각이 깊고, 사려 깊은 사람이란다. 우리가 사는 이 냉정한 세계에서는 그게 저주일 수도 있지. 너는 시인의 영혼을 가지고 있어." ... 본문중 


간단하면서 간절하게 쓰인 이말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우리의 아이들이 감정과 배려등 사람들과 공감할 수 없다면 더욱 이 사회가 차가워질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주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벽 합창단의 오디션 같이 보는 그림책 7
수잔 바턴 글.그림, 김선희 옮김 / 같이보는책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색감이 있는 책들은 보면 볼수록 좋아요. 



아침부터 노랫소리가 숲속에가득해요.

재재는 노랫소리에 눈을 떴어요.



그리고 노랫소리를 따라 바람을 타고 날아놀라 숲 깊은곳까지 그곳에는 부엉이 한마리가 있었어요.

재재는 " 너가 노래했니?" 물어보았죠.

부엉이는 " 난 아니야"라며 ...대답했죠.

이번에는 생쥐에게 그리고 개구리에게까지 물어보았는데 

서로 자기는 아니라며 그런데 개구리가 언덕위에서 소리가 들렸다며 재재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언덕위에 오르니 그곳에 나무에서 새들이 노래를 부르게 아니겠어요.

재재는 처음 듣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우리는 새벽합창단이야."

"우리는 새벽마다 모여서 함께 노래한단다. 

숲 속 동물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하루를 시작하거든. " ... 본문중 

그래서 재재는 지휘자에게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았고 새벽에 오디션을 보러오라고 했어요.



재재는 신이난서 집으로 가서는 저녁내내 노래 연습을 했고 지쳐 깊이 잠이 들어 

새벽 오디션에 늦게 되엇어요.

그리고 재재의 간절한 부탁에 내일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어요.



재재는 연습하고 연습하고 노랫소리가 어찌나 달콤한지 다른 동물들도 귀를 기울이며 듣게 되었어요. 재재는 잠을 자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새벽에 오디션현장으로 가게 되었지만 노래는 커녕 하품만 하게 되는 재재! 

결국 이번에도 새벽합창단에 들어가기는 틀린것 같아요.



재재는 집에 힘없이 돌아왔고 어둠이 다가오자 노래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때 재재처럼 생긴 새가 노래를 하고 있었어요.

재재는 시무룩한 목소리로 "난 왜 밤에 노래를 부를까? 새벽 합창단에 들어가 아침에 노래하고 싶은데..."라고 하자 다른 새는 "우리는 나이팅게일이니까. 나이팅게일은 새벽에 노래하지 않아. 밤에 노래하지!" 라고 재재와 다른 새는 멋진 나이팅게일 한쌍이 되어 밤에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답니다. 


이야양과 썽이군이 재재가 다른 친구과 노래를 부르지 못하기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이 안좋게 보였는데 

슬프겠다 라며 재재의 기분을 읽어주었어요.

늦잠을 잔 재재를 위해 썽이군은 "재재야 일어나"라며 큰소리로 재재를 부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새벽합창단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른 나이팅게일 새를 만나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다른 또다른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준 거라는 걸 알고는 안도했어요.

그리고 서로 사랑한데...라며 히히 웃기도 했다죠.

사랑하는 사이라는 게 아이들도 참 좋나봐요.


어른이 시각에서는 재재가 자기 자신을 조금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렇게 열심히 연습을 하지 않고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어떤 재능을 있지는 잘 알지 못하죠.

내가 어떤 재능이 있다며 혼자 알 수도 있지만 때론 지켜봐주는 다른 이의 도움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중 하나는 나이팅게일이죠.


재재야 넌 어둠이 내리면 아름다운 노래를 우리에게 선사해준단다.

무서운 밤도 너가 있어서 전혀 무섭지 않을꺼야.

다행이지 이제라도 넌 밤에 노래하는 새라는 걸 알았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 작은 것의 큰 역사
박혜숙 지음, 김령언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수준은 초등학교 3학년이상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봐도 무방한 책이랍니다.

우리나라의 떡에 대한 유래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본문길이에 비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책의 첫머리에 나온 옛이야기부터 ... 떡과 원숭이 궁둥이 이야기 아시나요?

게와 원숭이는 떡이 먹고싶어서 .. 벼도 베고 쌀가루를 내어서 떡을 만들었는데 게가 떡을 자르자 마자 원숭이가 떡을 가지고 나무위로 올라갔데요.

원숭이는 나무에서 떡을 먹고 있고 게도 먹고 싶어 한가지 꾀를 냈다죠.

"떡은 나뭇가지에 걸어 놓고 뚝뚝 떼어먹으면 꿀맛이 난다던데..."...본문중 

이말에 원숭이는 떡을 나무가지에 걸어놓았는데 그만 떡이 떨어져서 게가 가지고 굴속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먹었다고 해요.

원숭이는 화가 나서 게굴속에 궁둥이를 넣고 방귀를 뀌었고 그런 원숭이의 궁둥이는 게가 꼬집어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갛게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다음에 떡에 관련된 옛이야기

돈보다 떡, 어부를 살린 떡이야기, 떡 한 시루와 세아이등 옛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옛이야기에 딱 맞는 떡에 관련된 속담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그중에 남의 떡으로 쇨 쇤다, 누워서 저절로 입에 들어오는 떡은 없다는 속담은 제가 잘 들어보지 못한 속담이라 그뜻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떡! 떡속에 우리 역사가 있네에는 떡에 대한 기본 상식이 들어있어요.

떡이란 말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떡'도 '찌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었어. 찌다-찌기-떼기-떠기-떡이 되었지 ....본문중

떡은 곡식을 짓기 시작하고 부터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등에도 떡에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고 고구려 벽화인 [접객도]에도 떡이 등장하죠.

떡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가득해요.

신라시대에는 유리왕은 이가 많은 이가 왕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떡을 사용했죠.  

송편이 반달모양인 이유와 백결선생이야기, 묘청과 강물속의 기름떡, 독 넣은 떡을 인종에게 먹이려한 이자겸, 인조시대에 인절미가 된 이유, 이성계를 미워하며 생긴 조랭이 떡국, 아주 아주 유명한 한석봉과 그 어머니 이야기까지 흥미진지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떡 만드는 법도 나와있어요.

얼마전에 만들었던 송편, 가래떡, 화전, 수수경단등 집에서 흔히 볼수 없는 모습들이라 떡집에라도 가야 볼 수 있는 모습들이죠.

요즘 누가 집에서 떡을 해먹겠어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떡 만든는 도구들도 볼 수 있어요.

절구, 절굿공이, 떡판과 떡메, 맷돌, 시루와 시루밑, 체와 함지박, 떡살 등 

제가 어릴때만해도 동네에서 떡판에 떡메를 치던 모습이 생생한데 

체험하는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모습이 되었네요.

저희 나라가 작아도 각기 지방마다 해먹는 재료도 다르고 그 지방마다 특징을 살린 떡들도 서로 달랐어요.

명절마다 절기마다 각 지방마다 서로 다른 떡들 그리고 현재 많이 해먹는 떡들까지 자세히 설명한 책이였어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딱 떡국을 해먹을 때가 왔네요.

설날에만 떡국을 먹는게 아니라 요즘은 아무때나 해먹을수 있죠.

설날에도 각기 다른 지방마다의 특징이 있어요.

아랫지방에는 순전히 떡만 넣은 떡국을 해먹는데 

저희 동네는 만두를 넣어서 만두떡국을 해먹어요.

이역시 각기 지방마다 다른것 같아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 잘 알고 이해해야겠어요.


전 빵보다 떡이 더 좋아요.

건강식 빵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아고 어려가지 달콤한 것들도 들어가지만 그것이 딱히 건강한 빵같지 않아서 ... 그것에 비해 가공을 많이 하지않은 떡이 더 건강하고 더 바람직한것 같아요.

우리것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줘야하지 않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 15주년 특별 특별판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반짝 반짝 겉표지가 아주 멋진 그루팔로 이야기랍니다.

제가 살짝 냄새에 민감한데 다른책들보다 살짝 냄새가 더 심하네요.

사실 전 반짝이는 표지보다는 종이나 잉크에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지고 있어요.




생쥐가 숲속을 지나는데 여우가 그런 생쥐를 잡아먹으려고 입맛을 쩝쩝쩝~~ 

"어디 가니, 생쥐야? 우리 굴에 가서 함께 점심 먹을래?" ...본문중 

여우는 생쥐를 꼬여서 굴에 가서 잡아먹으려는 거죠.

생쥐는 냉큼 그루팔로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여우에게 그루팔로의 모습을 상쇄히 설명을 해주는 거예요.

"그루팔로는 뾰족한 엄니와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고, 엄청나게 큰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이 나 있어".....본문중 

바위옆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건 여우구이라고 그루팔로의 식성까지 알려주는 생쥐네요.

여우는 불이나게 도망가버렸어요.



생쥐가 숲속을 지나는데 여우가 그런 생쥐를 잡아먹으려고 입맛을 쩝쩝쩝~~ 

"어디 가니, 생쥐야? 우리 굴에 가서 함께 점심 먹을래?" ...본문중 

여우는 생쥐를 꼬여서 굴에 가서 잡아먹으려는 거죠.

생쥐는 냉큼 그루팔로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여우에게 그루팔로의 모습을 상쇄히 설명을 해주는 거예요.

"그루팔로는 뾰족한 엄니와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고, 엄청나게 큰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이 나 있어".....본문중 

바위옆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건 여우구이라고 그루팔로의 식성까지 알려주는 생쥐네요.

여우는 불이나게 도망가버렸어요.

숲속을 걷고 있는 생쥐에게 이번에는 올빼미가 다가왔어요.

차한잔 하고 가라는 올빼미

이번에도 생쥐는 그루팔로와 차마시로 했다며 정중히 거절을 하고 그루팔로를 모르는 올빼미에게 그루팔로에 대해 이야기해줘요.

"그루팔로는 무릎이 우툴투둘하고 발가락이 바깥으로 쫘 뻗쳐있고 코끝에 독이 든 사마귀가 나 있어."...본문중 

그리고는 개울가에서 만나기로 했고 좋아하건 올빼미 아이스크림이라네요.

올빼미는 생쥐말에 ..... 허겁지겁 도망가 버렸어요.


또 이번에는 누구를 만나게 될까요?

생쥐를 보고 다가오는 뱀이 생쥐에게 집에가서 맛나건 같이 먹자며 이야기하네요.

생쥐는 역시나 그루팔로와 함께 맛난거를 먹기로 했다며 거절해요.

"그루팔로는 주황빛 눈에 혀는 시커멓고 등에는 온통 보라색 가시가 돋아나 있어."...본문중 

호숫가에서 만나기로 했고 좋아하는 건 뱀 볶음밥을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뱀도 놀라 도망가 버려요.




그런데 정말 놀랄만한 일이 생겼어요.

생쥐는 딱 그 주인공과 만났어요.

"뽀족한 엄니와 엄청나게 큰 입, 우툴두툴한 무릎과 날카로운 발톱, 코끝에는 독이 든 사마귀가 나 있어요. 눈은 주황빛에 혀는 시커멓고, 등에는 보랏빛 가시들이 삐죽삐죽 돋아 있어요.!" ...본문중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하다니 ... 그루팔로는 생쥐를 보고는 빵과 함께 먹으면 맛나다며 ... 



이 위험한 상황을 생쥐는 어떻게 극복할까요?

"맛있겠다고? 감히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다니!

난 이 숲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이라고. 

따라와 보면 알게 될 걸.

다들 나만 보면 달아나기 바쁘니까." ... 본문중 


생쥐는 제일 먼저 뱀을 찾았갔고 다음에는 올빼미, 그리고 여우까지 생쥐를 보자마자 도망가기 바빴어요.



이윽도 생쥐의 한마디에 그루팔로까지 쌩하고 도망가버렸답니다.

생쥐의 어떤 말이였을까요?


궁금하면 500원 !!!



요즘 이야양과 썽이군이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 프로그램이 그루팔로를 찾으러는 아이들의 이야기 그런 아이들과 모습한번 안보이고 잘 지내는 그루팔로 이야기예요.

그래서 상상속의 동물인 그루팔로 모습은 어떻까 상상하게 되네요.


책을 읽으면서 생쥐의 재치와 천적을 만났는데도 당황하지 않는 용기, 천적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하며 그대로 다시 천적인 여우, 뱀, 올빼미에게 설명한다는게 놀라웠어요.

"뾰족한 엄니와 엄청나게 큰 입, 

우툴두툴한 무릎과 날카로운 발톱, 

코끝에는 독이 든 사마귀가 나 있어요. 

눈은 주황빛에 혀는 시커멓고, 

등에는 보랏빛 가시들이 삐죽삐죽 돋아 있어요.!" ...본문중 

뾰족한 엄니와 큰입, 이빨등은 생쥐가 본 여우의 무시무시한 모습이었을것 같아요.

발가락이 바깥으로 좍 뻗쳐있고 이부분은 올빼미의 발 모습이 아니닐까 생각돼요.

주황빛 눈은 뱀의 눈을 표현한것 같아요.

숲속의 가장 약자인 생쥐에게는 천적들의 모습이 가장 무시무시한 모습이겠고 이모습들을 모두 합친다면 최강의 괴물이 탄생 된 것 같아요. 


그런 숲속의 천적들이 그루팔로 모습을 보게 되니 정말 놀랐을것 같아요.

이름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동물이였는데 실제로도 있다니 ... 

그런 그루팔로를 생쥐의 친구라고 생각하니 

다시는 생쥐를 잡아 먹을 생각을 하지 못할것 같죠.


무섭고 어려운일이 있더라도 용기를 잃지말고 멈춰 생각 먼저 해보기!!

어떻게 하면 이상황을 풀어나갈까? 가정도 필요하겠어요.


우리가 상상하는 괴물은 어떤 모습일까요?

외형이 무섭게 생겼다고 다 괴물이 아니죠.

마음속에 괴물이 있다면 더 무서운 괴물일지도 몰라요.


왠지 공익광고중에 우리동네 늑대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마음속에 괴물을 키우지 맙시닷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