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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합창단의 오디션 ㅣ 같이 보는 그림책 7
수잔 바턴 글.그림, 김선희 옮김 / 같이보는책 / 2014년 9월
평점 :
색감이 있는 책들은 보면 볼수록 좋아요.

아침부터 노랫소리가 숲속에가득해요.
재재는 노랫소리에 눈을 떴어요.

그리고 노랫소리를 따라 바람을 타고 날아놀라 숲 깊은곳까지 그곳에는 부엉이 한마리가 있었어요.
재재는 " 너가 노래했니?" 물어보았죠.
부엉이는 " 난 아니야"라며 ...대답했죠.
이번에는 생쥐에게 그리고 개구리에게까지 물어보았는데
서로 자기는 아니라며 그런데 개구리가 언덕위에서 소리가 들렸다며 재재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언덕위에 오르니 그곳에 나무에서 새들이 노래를 부르게 아니겠어요.
재재는 처음 듣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우리는 새벽합창단이야."
"우리는 새벽마다 모여서 함께 노래한단다.
숲 속 동물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하루를 시작하거든. " ... 본문중
그래서 재재는 지휘자에게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았고 새벽에 오디션을 보러오라고 했어요.

재재는 신이난서 집으로 가서는 저녁내내 노래 연습을 했고 지쳐 깊이 잠이 들어
새벽 오디션에 늦게 되엇어요.
그리고 재재의 간절한 부탁에 내일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어요.

재재는 연습하고 연습하고 노랫소리가 어찌나 달콤한지 다른 동물들도 귀를 기울이며 듣게 되었어요. 재재는 잠을 자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새벽에 오디션현장으로 가게 되었지만 노래는 커녕 하품만 하게 되는 재재!
결국 이번에도 새벽합창단에 들어가기는 틀린것 같아요.

재재는 집에 힘없이 돌아왔고 어둠이 다가오자 노래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때 재재처럼 생긴 새가 노래를 하고 있었어요.
재재는 시무룩한 목소리로 "난 왜 밤에 노래를 부를까? 새벽 합창단에 들어가 아침에 노래하고 싶은데..."라고 하자 다른 새는 "우리는 나이팅게일이니까. 나이팅게일은 새벽에 노래하지 않아. 밤에 노래하지!" 라고 재재와 다른 새는 멋진 나이팅게일 한쌍이 되어 밤에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답니다.
이야양과 썽이군이 재재가 다른 친구과 노래를 부르지 못하기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이 안좋게 보였는데
슬프겠다 라며 재재의 기분을 읽어주었어요.
늦잠을 잔 재재를 위해 썽이군은 "재재야 일어나"라며 큰소리로 재재를 부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새벽합창단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른 나이팅게일 새를 만나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다른 또다른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준 거라는 걸 알고는 안도했어요.
그리고 서로 사랑한데...라며 히히 웃기도 했다죠.
사랑하는 사이라는 게 아이들도 참 좋나봐요.
어른이 시각에서는 재재가 자기 자신을 조금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렇게 열심히 연습을 하지 않고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어떤 재능을 있지는 잘 알지 못하죠.
내가 어떤 재능이 있다며 혼자 알 수도 있지만 때론 지켜봐주는 다른 이의 도움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중 하나는 나이팅게일이죠.
재재야 넌 어둠이 내리면 아름다운 노래를 우리에게 선사해준단다.
무서운 밤도 너가 있어서 전혀 무섭지 않을꺼야.
다행이지 이제라도 넌 밤에 노래하는 새라는 걸 알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