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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1~20 세트 - 전20권 ㅣ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이경혜 외 글, 이고르 올레니코프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생동감 넘쳐서 지루하지 틈을 안주고 원작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
쉿!!! 이건 비밀인데요.
아이들도 좋아해요. ~~~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 시리즈는 이렇게 엄선된 20권이 랍니다.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재료 그리고 다양한 화법으로 표현한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 시리즈에는 또 어떤 책들이 있는지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게요.


제가 이번에 개봉하게 된 5권의 책이랍니다~~ 두둥~~~
다행스럽게 저희집은 아직 제대로 된 명작이 없어나서 작년부터 명작을 구입할까를 고민중이였는데
이리 떡하니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 세트를 받으니 급 감격모드네요.

시공주니어 세계옛이야기 세트는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계 옛이야기 11권 돌멩이 수프
세계 옛이야기 12권 아기 돼지 삼형제
세계 옛이야기 13권 빨간 암탉
세계 옛이야기 14권 북풍을 찾아간 소년
세계 옛이야기 15권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
알찬 5권중에는 [돌멩이 수프]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도 했어요.

썽군과 이야양이 차례대로 읽고 두아이만의 베스트 책들은 선택했어요.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 돌멩이 수프가 제일 재미있고 제일 신나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왜? 라는 이유를 안묻게 된다면 .... ? 의문이 드실거예요.

이야양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펼쳐보았죠.
모두가 둘러앉아서 돌멩이 수프를 맛나게 먹게 되는 장면!
즐겁게 밥을 먹게 되어서 기뻐요.
군인들이 배고파했는데 너무 모두가 모여서 함께 끓여먹는 수프는 임금이 먹는 수프만큼 맛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도 했고,
군인들을 못본척 아무것도 내주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같이 맛있는 수프를 끊여서 슬기롭게 배고픈은 물론이고 따뜻한 잠자리까지 얻게 된
지혜로운 군인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배운것 같아요.

신로운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 썽군의 취향 저격인것 같아요.
기묘하고 신비롭고 새로운것을 좋아하는 썽군의 눈을 사로잡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이번에도 여지없이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
매일마다 가지고 와서는 조금뿐이 안읽었다고 투덜대는 투덜이로 만들어준 책이랍니다.
거미 아난시가 하늘에 올라가서 하늘신에게 이야기를 달라고 하는게 좋아요.
아난시는 작은 거미인데요.
아난시가 무지개무늬 비담뱀을 잡았어요.
아난시가 벌도 잡고, 아닌시가 표범도 잡고, 요정도 잡았어요. 정말 대단해요. 요정을 잡다니
썽군이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에서 펼쳐든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부분인데 ... 이부분이 가장 좋다고 해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아난시꺼!!
세상의 이야기는 아난시꺼라고 같이 기뻐하는 썽군 ~~
작은 아난시가 하늘신이 원하는 모든것을 슬기롭게 구해와서 이야기를 가지게 되다니 정말 대단하죠.
작은 친구들이라도 못하는 일이 없고,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북풍을 찾아간 소년]은 북풍의 바람에 날아간 오트밀을 찾으러 간 소년이야기랍니다.
북풍의 세가지 선물이 아이들의 마음쏙! 들었답니다.
특히 이야양이 탐내는 금화를 주는 양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들을 수 있었어요.
무엇 그리 사고 싶어? 라고 물어보니 요즘 대세 장난감을 사고 싶다네요. 색깔별로 모두다 사겠다는 깜찍한 상상도 해보았어요.
썽군은 소년이 양을 지고 가는 장면에서 끌고가면 되는데 힘들겠다고 소년을 응원해주기도 했어요.
[북풍을 찾아간 소년]의 북풍아저씨의 시크한 모습과 소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 같은 외모를 지닌 소년
대조적이고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 책이예요.
바람에 날아간 오트밀을 되돌려달라는 소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자신의 처지에 주저앉아 있지말고, 도전하라는 글쓴이의 의도를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많은 웃음준 책이라고 한다면 역시 [ 빨간 암탉 ] 이 가장 많은 웃음을 주었답니다.
우연히 밀씨를 발견한 암탉이 씨를 뿌리고 거두고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빵을 만들기까지
같이 사는 개도 고양이도 생쥐도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고 빵이 만들나서야 반응을 보이다니 해도 해도 너무한 아이들이죠.
빨간암탉이 개와 고양이, 생쥐에게 반복적으로 물어보는 것과 개, 고양이, 생쥐가 거듭 싫어하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기억이 남아요.
가장 결정적으로 결말에서는 그후 개와 고양이, 생쥐는 암탉을 도와주었다는 훈훈하고 속시원한 결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암탉이 그럴줄 알았어!!
이야양의 예상이 적중했어요.
우리 엄마랑 같아 라고 이야기 했어요.
안하면 안주다니..... 라며 ... 그 소리에 웃었습니다.

[ 아기 돼지 삼형제 ]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기 돼지 이야기와는 살짝 다른 부분이 있었죠.
요즘 책들은 첫째 아기 돼지, 둘째 아기 돼지가 모두 늑대에게 쫓겨서 막내 돼지네 집으로 가는게 대부분의 책들의 내용이죠.
[아기 돼지 삼형제]는 늑대가 아기돼지들을 차례대로 잡아 먹어요. 잡아먹는게 맞다? 아니다. 잡아먹으면 안된다?라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죠. 그런데 어느게 맞을까요?
작가님의 의도대로 읽은게 맞는거겠죠.
그리고 막내돼지의 숨겨진 중간이야기 있죠. 그부분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막내 돼지가 무언가 배워가고 그로인해 힘든일을 잘 풀어가며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이 아이들이 커가면서 배워가야 할 모습인것 같아서 교훈을 배울 수 있었어요.
늑대가 없어서 막내 돼지는 행복했죠.
아이들은 해패엔딩을 사랑하니까 항상 행복한 돼지가 있어서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되는것 같아요.
마무리는 아이들과 아기돼지노래로 ~~~
생동감 있는 늑대아저씨의 흉내를 살짝 내준다면 더욱 재미있겠죠.
그리고 하나 더!!! 세계 옛이야기와 쌍벽을 이루는 우리 옛이야기 책도 잊지마세요.

교과수록 책들도 있다는 거 아시죠~~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