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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알렉스 컨스 지음, 강무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알렉스 컨스 / 열린책들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무심한 듯한 표정의 두 마리 개의 사진이 "나 좀 열어봐. 보고 싶지 않아?"라고 속삭이는 듯한,
제목만 봐도 호기심이 이끄는 책,
<엄마 말대로 하면 돼> 입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대학생 때 읽었던 <The Blue Day Book>이라는 책이 떠올랐어요.
그 때도 여러 동물들의 표정과 동작들을 잘 포착해서 찍은 사진과
그에 걸맞는 문장들에 웃기도, 울기도 했던.
이 책도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를 알려 준다잖아요.
동물들과 함께~ 동물들도 아는 진리를 우리가 모르면 안되겠죠?^^
그 진리는 바로 '엄마 말대로 하면 되는 것' 일까요? 라고 제목만으로 유추해보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책과 함께 랩핑되어 있는 네 장의 엽서에요.
너무 귀엽지 않아요!!
흑과 백의 배경으로 동물들의 표정을 더욱 세심히 담고 있는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럼,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만 몇 장 골라서 보여드릴게요 :D

1. 녹색 채소를 항상 먹도록 해.
이 책을 다섯 살 종달양과 함께 읽었거든요.
종달양이 좋아하는 토끼가 알려주는 행복을 위한 진리!
귀여워요 귀여워~ 종달양도 토끼처럼 녹색 채소를 잘 먹겠다고 약속하네요^^

2. 외모는 겉치레일 뿐이야.
아, 어쩜 좋아요.
강아지한테는 정말 미안한데.. 너무 딱 어울리는 문구잖아요ㅠㅠ
그럼요.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제 어른이 되어보니 알겠어요.
외모는 겉치레일 뿐, 외모로 절대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고..
가장 중요한 건, 나이를 먹을수록 더더욱 내면을 가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3. 먹을 때는 입을 닫고.
이것도 귀여워서 골랐어요.
아니, 실은 우리 15개월 둘째 달달군이 생각나서요.
먹성 좋은 아들이라 늘 볼이 터지도록 음식을 밀어넣고 먹고 또 먹고, 쉼없이 먹는 아들이거든요.
먹을 때 보면 입모양이 늘 위의 아기돼지 같아요~^^;
조금 더 크면 가르쳐 줘야죠.
먹을 때는 입을 닫는 거란다~
위의 세 장의 사진은 제 기준에서 고른 거구요.
이 외에도 정말 기발하고 때론 여운을 남기는 사진과 글들을 한 가득 담고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랍니다.
여느 사진전 못지 않은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사진들도 소장 가치 최고구요.
이런 류의 책들은 쉽게 읽히지만 결코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인 것 같아요.
책장 한 켠에 꽂아두고 우울할 때 꺼내 읽고, 힘들 때 위로받고, 심심할 때 웃으며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혹시나 제목보고 아빠 말은! 이라고 불만을 갖는 이 땅의 아버님들^^
욱하지 마세요~ 다른 눈으로 보면 잔소리쟁이 엄마들을 격려해주는 책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