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코끼리가 너무 많아요 같이 보는 그림책 2
우르줄라 듀보사스키 글, 앤드루 조이너 그림, 김선희 옮김 / 같이보는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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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코끼리가 너무 많아요 / 우르줄라 듀보사스키 글 / 앤드루 조이너 그림 / 같이보는책

 

 

2013년 호주 어린이도서위원회 수상도서 <우리 집에 코끼리가 너무 많아요>

호주 출신 작가와 화가의 호주 그림책입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무슨 상을 받았다거나 어디에 선정되었다가나.. 이런 작품들은 작품성이 뛰어나서인지, 왠지 읽어보면 어렵게 느껴지는ㅠㅠ

그런데 이 책은 제목도, 그림도 너무 귀엽잖아요^^

 집 안 가득 코끼리 좀 보세요!

"왜 코끼리가 많지?"

종달양의 질문과 함께 책읽기 시작!

이렇게 표지만 보고도 질문이 터져 나오는 책은 읽는 동안도 재밌어 하더라구요~ 기대됩니다 :) 

 

 

앞 면지에 코끼리가 한 가득~

위 표지 그림에서 코에 꽃을 뽑아 든 코끼리 보셨나요?

그 꽃을 들고 있는 코끼리가 면지에도 있네요.

맞아요, 표지에 집 그림이 있었잖아요.

문을 열었더니 이렇게 많은 코끼리가 있었던 거예요.

 

 

뒷 면지에도 코끼리가 한 가득.

책을 펼쳐 보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많은 코끼리가 나와요.

코끼리 그리느라 힘들었.. 겠.. 다;;

그리고 뒷표지를 덮으면 다시 유리창이 나와요. 이 그림은 유리창 안의 모습인거죠.

종달양은 발견 못했던 이런 이야기들로 먼저 책읽기를 시작하니 더욱 흥미로워 하네요^^

그래서 표지 읽기는 언제나 즐거워요!


 

에릭네 집에는 코끼리가 너무 많아요.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코끼리들의 등장!

거실에도 한 마리, 부엌에도 한 마리, 복도에도, 목욕탕에도, 에릭의 방에도~

 

그런데 어느 날 들려온 엄마의 한 마디!!

"우리 집엔 코끼리가 너무 많구나. 다 내보내야겠어!"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요ㅠㅠ

네. 바로 저희 집에서 종종 벌어지는 풍경이에요.

어지럽혀진 장난감을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엄마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서 절대 안 된다고 조그만 품 안에 꼬깃꼬깃 주워 모으며 버티는 종달양.

뜨끔합니다;;

 

에릭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코끼리를 옷장에 꼭꼭 숨겨 놓아요. (평소 아빠와 숨바꼭질을 하면 늘 들어가 숨는 곳이에요.)

 - 엄마가 찾아 버리면?

- 엄마한테 코끼리 버리지 말라고 그래요. (늘 종달양이 하던 대로, 엄마를 설득하라는 뜻입니다.)

 

 

에릭은 어떻게 했을까요?

에릭이 코끼리와 놀고 싶을 때 문 앞에서 크게 소리치는 모습이에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 보이죠?

 

엄마한테 혼나지도 않고, 코끼리와도 함께 놀 수 있는 에릭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에릭~~!!

저 의기양양한 모습 좀 보세요. 얼마나 스스로 대견하겠어요!

엄마한테 혼나지도 않고, 코끼리도 지켰고, 원할 때마다 코끼리와 신 나게 놀 수 있는데~

 

아이들의 소중한 보물을 지킬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그림책,

아이들만의 상상력에 공감해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리고 아이와 대화 나누어 보세요.

여러분의 아이에게는 어떤 코끼리들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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