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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도란 곳에 대한 인상은 소떼가 길을 점거해 느릿느릿한 속터지는 나라... 가난하고 사람이 많지만 하이텍이 발달한 모순의 나라 라는 생각이 전부 였다 그런인도를 내마음속의 고향인듯 벌써 여러번 다녀온듯 친근하게 느껴지게 하는 글이었다 뿐만아니라 스스로 내자신에 대한 내면의 여행을 하게 만드는 훌륭한 책이었다 그중에서 소금인형과 돌로 만든인형, 헝겊으로 만든 인형에 관한 글을 너무나 깊이 와 닿아서 여러번 읽고 암기해 버렸다
스타벅스 소란스런 한구석에서 세시간을 온전히 집중해서 일고 그뒤 몇일간을 영적이 충만감으로 오랫만에 나에게 다시 독서의 의욕을 일으켜주었다 나는 짧은 여행을 <나무><지선아 사랑해><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리더스 다이제스트>들을 읽으며 보냈다.. 온전히 독서 여행이었던 것이다... 어떤 책은 한번읽고는 다신 일고 싶지 않지만 언제든 영적으로 허할때 다시 부분부분 읽어보고 싶은 그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