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0분 -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이레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설날에 잠깐 외가댁에 내려가 있었다. 공부 할 것들을 가지고 왔긴 했지만 조카들 하고 놀아주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책상에 앉아 공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사회문화 선생님께서 꼭 읽어보라며 추천하셨던 책 제목이 떠올라 삼촌을 졸라 서점에 갔지만 들어와 있지 않다고 했다. (결국 나중에는 샀지만) 그래서, 아쉬운 맘에 집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자기 계발서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같은말만 되풀이하거나 너무 뭉뜨그려 얘기하는 책들이 많기 때문에 눈에 띄어서 목록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맘에 드는 내용을 펴서 읽어보니 웬걸 이 작가 꽤 섬세하게 써놓았다. 그래서 바로 사서 집에 돌아오자 마자 읽어내려갔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줄치고 내 생각을 적으면서 책을 읽는 편이다. 고등학교 2학년 까지만 해도 책은 깨끗하게 깔끔하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고3때 논술을 준비하느라 책에 필기를 해가며 읽게 되면서 중요한 문구에 줄을 치고 내 생각을 정리해가며 읽는게 훨씬 기억에도 남고 유익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후루이치 유키오의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괜찮은 문구를 몇자 간추려 적어 봤다.  

  • 공부에는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공부를 즉시 시작하라.  
  • 동기부여에 관하여 한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나는 현재의 자신에게 긍지를 가질 수 있는가?"  
  • 날마다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라. 물론 습관을 바꾸는 것은 꽤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 이외에 현실을 변화시킬 방법은 없다. 
  • 지금까지 얼마만틈 공부했는 가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문제는 당신이 지금부터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 꾸준히 공부하느냐이다. 
  • 지식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요령은, 여러분이 공부한 내용을 훗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배운 지식을 타인에게 가르쳐 주면 흡수력이 훨씬 상승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생각없이 TV앞에 앉아있던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책상에 앉아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 습관이 유지 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욕심내지 않고 한계단씩 한계단씩 오르게 되면 어느새 나의 목표로 성큼 다가가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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