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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 이탈리아 복원사의 매혹적인 회화 수업
이다(윤성희)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은 피렌체를 중심으로 활동한 르네상스 시대의 13명의 화가를 13가지 주제로 다뤄주고 있다.
왜 르네상스 화가들의 본실이 피렌체일 수 밖에 없었는지, '르네상스 3대 선구자' 브루넬레스키, 도나텔로, 마사초로 시작하여 '르네상스 3대 거장들' 레오라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로 완성되는 르네상스의 화풍 그리고 마니에리즘으로 넘어오는 미술사의 흐름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수태고지의 마리아'와 틴토레토 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수태고지는 기독교에서 주목받는 사건이다보니 참 많은 화가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는데, 저자의 설명을 읽다보니 아토넬로 다 메시나의 '수태고지의 마리아'가 왜 특별한 느낌을 주는 지 공감할 수 있었다.
미술작품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만이 최고인 줄로만 알았는데, 틴토레토 화가 이야기 중에 삽입된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을 보니, 뭔가 레오나르도와는 또다른 감동이 있었다. 피렌체와 베네치아 두 곳 중 한 곳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피렌체 보다 틴토레토의 작품들이 있는 베네치아에 가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왜 라파엘로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더불어 3대 거장이라고 하는 지 이해하지 못했고, 라파엘로의 작품들을 설명과 같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라파엘로의 부드러운 표현과 섬세한 색감이 좋아졌다.
미술사학과 복원 전문가로서 그림 작품 뿐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작품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친절하게도 삽입된 작품들에 대한 도판 목록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보고싶은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은 베네치아 성 조르조 마조레 성당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르네상스의 화가들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고 그들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