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문방구 3 : 껌딱지 친구를 찾아라! 아무거나 문방구 3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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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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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거나 문방구 3
:: 껌딱지 친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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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공부 이야기보다
친구 이야기가 더 많아져요

오늘은 누구랑 놀았는지
왜 기분이 상했는지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 날들

그런 날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이
아무거나 문방구 3권이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가 말했어요
아무거나 왜 저래
평소랑 달라

늘 장난스럽던 도깨비가
갑자기 멍해지고
혼잣말을 하고
문방구 밖으로 뛰쳐나가는 장면

아이는 바로 느꼈어요
뭔가 마음에 일이 생겼다는 걸

이번 이야기에서
아무거나는
오래전에 헤어진
껌딱지 친구를 찾아요

그 설정만으로도
아이 얼굴이 달라졌어요
친구가 안 오면
기다리기 힘들 것 같아

아이 말 한마디에
이 책이 왜 필요한지
알겠더라고요

이야기 속에는
유나도 나오고
기병이도 나와요

단짝이 다른 친구와
가까워질 때 느끼는 마음
질투인지
서운함인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그 장면에서
아이는 조용해졌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나도 그런 적 있어

발표 앞에서
자신 없어지는 기병이를 보며
이건 나랑 똑같아
라고 말하던 순간도 있었어요

책이
아이 마음을 대신 말해 주는
그런 느낌

아무거나 문방구는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요
이렇게 해
저렇게 해
말하지 않아요

대신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요
왜 속상한지
왜 불안한지
왜 기다리는지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

아무거나의 단짝 친구
오래 기다려도
잊지 못한 친구

기억이 흐려져도
마음은 남아 있다는 것
약속을 잊어도
관계는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아이보다
제가 더 오래
그 장면에 머물렀어요

책을 덮고
아이가 말했어요
진짜 친구는
오래 떨어져 있어도
친구네

이 말 하나로
이 책은 충분했어요

초등 아이에게
우정이란
항상 즐겁기만 한 게 아니잖아요

서운하고
헷갈리고
기다려야 하고
혼자 고민해야 하는 순간들

아무거나 문방구 3권은
그 시간을
부정하지 않아요

괜찮아질 거야
라고 쉽게 말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어
라고 말해 주는 책

아이와 나란히 앉아
같은 페이지를 읽고
같은 장면에서 멈추고
각자 다른 마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

그래서 더 좋았어요

재미로 읽히지만
읽고 나면
마음에 남는 이야기

친구 관계로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초등 아이가 있다면

그리고
아이 마음을
조금 더 알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은
충분히 함께 읽을 이유가 있어요
 
아무거나 문방구 3
:: 껌딱지 친구를 찾아라!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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