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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의 재밌는 사진책
이상엽 지음 / 이른아침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이제는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특별한 예술 활동이나 취미 활동의 영역을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 그 자체가 되었다. 사람은 늘 남과 다르길 원한다. 특별하길 원한다. 누구나 찍는 사진에 대해서도 물론 그렇다. 어떻게 하면 남과 다른,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특별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상엽의 재밌는 사진책>은 그 비결이 담겨 있는 책이다. 무엇인가 구별되는 사진, 남들보다 특별한 주목을 받는 사진을 찍는 이들의 비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비결이 복잡한 원리나 구태의연한 해설로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야기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책 제목의 ‘재밌는’이라는 수식어를 보증해 준다. 사진에 대한 이야기, 찍는 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장비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밌게 책을 읽게 해 준다.
어느새 일상의 일부가 되어 버린 사진. 한 장의 사진을 찍더라도 그것을 남들보다 더 즐기며, 의미를 부여하고픈 이들이라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