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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면 하겠습니다 주님!
김종필 지음 / 나침반 / 2008년 11월
평점 :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가고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곳에 나 있길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뜻하신 그곳에 나 있길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 예수전도단, <주님 말씀하시면>
교회의 예배나 집회 시간에 많이 불리는 찬양 중 하나이다.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결단하는 마음으로 많은 이들이 손을 들며 찬양을 하지만, 결코 만만한 결단이 아니라는 것을 삶을 살아가며 점점 더 뼈저리게 체험하게 된다.
나아갈 수 있는 때에 나아가기는 쉽다. 멈출 수 있을 때 멈추기도 쉽다. 문제는 나아갈 때와 멈춰야 할 때의 상황이 역전되었을 경우이다. 과연 그때도 변함없이 나아갈 수 있으며, 변함없이 멈출 수 있는가? 결코,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나아갈 수 없을 때 나아가고, 멈출 수 없을 때 멈춘 한 사람이 여기 있다. 바로 <하라면 하겠습니다 주님!>의 저자인 김종필 선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 한 권에는 하나님이 내리신 ‘가라’와 ‘멈춰라’의 명령에 순종한 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왜 가야하고, 왜 멈춰야 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대로 순종했을 때 누릴 수 있었던 하나님의 섬세하신 인도 하심을 이 책을 통해서 너무나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문제는 그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나서부터 발생한다. ‘순종’과 나의 ‘자유의지’와의 갈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갈등 상황 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은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