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에게 못박히다
진 에드워즈 지음 / 좋은씨앗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기독교는 관계의 종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이들 간의 관계가 기독교 신앙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이들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곤 한다. 같은 신앙 공동체에 있지만, 서로 마음 깊숙한 곳에 상처를 주고받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것이다.


진 에드워드의 <크리스천에게 못박히다>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마음 깊숙이 상처를 받은 이들을 위한 150쪽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글이다. 이 책은 같은 그리스도인에게 상처를 받는 과정을 십자가에 못박히는 과정으로 표현하는 가운데, 십자가의 못박힘이 갖는 진정한 의미와 그 가운데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상처받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를 차분하게 돌아보게 한다.


시종일관 따스하게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그리고 십자가를 통한 대속이 나 자신의 깊은 마음의 상처와 아픔과 어떤 연관이 되는지 깊이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크리스천에게 못박히다>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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