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의 의학과 치유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정득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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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치유>는 젊은 시절, 의사로서의 삶을 살았던 마틴 로이드 존스가 영혼의 문제를 다루는 목사가 된 이후 육체의 질병을 다루는 의사들을 위해서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27세에 의사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목사로서의 삶을 선택했던 마틴 로이드 존스이지만, 그 이후로도 줄곧 기독의사회(the Christian Medical Fellowship, 런던) 의장직을 거의 15년 동안 수행했고, 꾸준히 의학 저널들을 읽으며 그리스도인 의사로서의 삶에 대해서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고민해온 목사이기도 했다.


<의학과 치유>에서는 그리스도인 의사의 정체성 문제부터 시작하여 병원의 역할, 온전한 질병의 치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의학과 사회 혹은 국가와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등 폭넓고 다양한 주제의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다. 특별히, 의사와 목사로의 삶을 모두 살아본 그의 이력답게, 소위 말하는 ‘신유의 방법’에 의한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질병 치유에 대해서도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명쾌하고 깊이 있게 다룬다.


실린 강연들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영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해서 열린 것들이기 때문에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그 안에 흐르는 성경의 원리들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의사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의학과 치유>는 일차적으로 그리스도인 의사들을 위해 준비된 책이지만,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질병’과 그 ‘치유’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시각을 가지고 봐야 할지 도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읽어볼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도, 앞서 밝힌 것처럼 초자연적인 질병 치유에 대해 성경을 바탕으로 한 균형적이고 건전한 시각을 갖추고자 하는 이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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